늦은 밤 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욕실 주변을 살펴보다가 변기 고압호스의 나사부분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
대략 5초에 1방울씩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간단하게 고압호스만 바꾸면 될 것 같기도 한데 괜히 손대서 일을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예전에 수전에서 물이 계속 흘러서 주택관리에 전화를 하니 알아서 해결해 주던데 이번에는 집주인과 통화를 먼저 해보랜다. 집주인이 직접 수리해 주는 경우가 있다고...
요즘 공실이 많다보니 집주인들도 직접 수리해서 비용을 줄이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고작(?) 이런 일로 사람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은 직접해보기로 했다.
먼저 다이소에 가서 둘러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돌아오면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네이버최저가 760원..(??)
배송비가 2500원..
결국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철물점을 발견해서 구입했다.
형곡한빛철물점 (경북 구미시 형곡동로 87 대림베스트빌 2차 108호)
2,000원에 구입
변기에 연결된 수도밸브를 잠그고 변기물을 내려서 변기물통에 있는 물을 비운다.
그런 다음 고압호스를 제거했다.
고무 패킹 상태를 보니 많이 눌려져 있었고, 딱히 갈라지거나 찢어진 곳은 없었다.
혹시나해서 패킹을 뒤집어서 다시 연결해 봤지만 역시나 물이 샌다.
근데 제거할 때 나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제거가 힘들었다. 절대금지!
철물점에서 구입한 고압호스를 연결하고 수도밸브를 열었는데 물통에 물이차고 나서 교체하기 전과 똑같이 물이 샌다.
(???)
다시 밸브를 잠그고, 물을 내린 다음 고압호스 나사를 풀었다가 다시 연결해봤는데도 같은 증상임
(???)
테프론 테이프를 감으면 나아질까 해서 시도해 봤지만 역시나 같은 증상임
고민을 하다가 테프론 테이프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돼서 제거하고, 이제는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나사를 좀 더 조여보기로 했다.
물통으로 연결되는 나사를 더 조이고, 밸브에 열결되는 나사도 좀 더 조였다.
그렇게 하고나니깐 물이 안샌다.
나사를 충분히 조여서 고무패킹이 어느정도는 눌려져 있어야 하나 보다..
괜히 쎄게 조여서 더 큰 일을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덜 조인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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