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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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시원할 때 빨리 치료해 버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피부과에 갔다.

어제 집으로 오다가 날씨가 너무 좋길래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세워놓을 곳을 찾다가 구미역 뒷쪽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 거기까지만 갔다.

마스크를 쓰고 타기에는 좀 답답하다.;;

 

*자전거를 타고서 역 뒤에서 역 앞으로 가려면 많이 돌아서 가야한다.

 

9시 되기전에 피부과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벌써 가득했다.

30~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진료를 봤다.

 

손바닥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꽤 오래전에 다쳐서 상처가 났는데 제대로 아물지 못해서 생긴 거 같다.

큰 문제는 없지만 가끔씩 따끔따금한 느낌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면 그냥 놔둬도 된다는 그런 의미

 

엄지발가락 아래에 굳은살은 티눈이 맞다고 한다.

이건 압박, 마찰 등등 이유로 생기며.... 발에 안맞는 신발, 본인의 자세, 습관... 뭐 이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레이저로 심을 뽑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봐야 원인이 해결 안되면 또 생기게 된다고 한다..

레이저로 치료하면 1달정도 고생을 한다고 했던가.. 자세히 기억은 안남..;;

연고를 처방해 주셨고 저녁에만 바르라고 하셨다.

굳은살이 있는 부위만 바르라고 함. 

주변에 있는 피부까지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니 주의!

 

다른 이유로 이 피부과에서 3번 정도 진료를 받았지만 확실히 설명을 잘해주신다.

원인을 딱 짚어주시니 이해도 잘 되고, 치료도 잘 됐고, 이번에도 잘 되길..ㅎㅎ

 

근데 왜 약국에서는 연고를 하루에 2번 바르라고 하는지..??

얇게 바르라고 함.

 

진료 : 4800원

연고 : 1600원

 

 


 

도모호론연고500g 동구바이오

http://www.kmle.co.kr/viewDrug.php?m=%B6%F3%BD%C4&inx=6946&c=e1d89b4850050e02d2ec96d19486a123

 

용법/용량:

1일 1~2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고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이 약은 활성이 강한 코르티코이드이므로 2주이상의 연속적인 치료 또는 1주에 50g(액제 50mL)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9. 적용상의 주의

1) 안과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눈에 들어갔을 때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눈꺼풀에 사용할 경우에는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화장이나 면도 후 등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3) 의사의 감독 없이 밀봉붕대법을 사용하지 않는다(특히 밀봉붕대법을 사용할 경우 따뜻하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감염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새로운 붕대를 대기 전에 환부를 청결히 한다).

4) 치료면적이 체표면적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

5) 이 약을 손에 바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후에 손을 씻도록 한다.

 


 

티눈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나무가시가 박혀서 티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봤다.

정확히 발바닥의 위치는 모르겠지만 산에 갔다가 발에 가시가 찔린 기억이 있다. 그 때문인가..

 

 

 

20.05.22

어제 저녁에 연고를 바르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아침, 저녁 2번 바르기로 했다.

연고를 바르고 발을 딛는 게 신경 쓰여서 작게 비닐을 잘라 덧대고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최대한 적게 걷고, 걸을 때도 신경써서 엄지발가락으로 하중이 실리지 않게 걸었다.

 

20.05.23

저녁에 씻고 나서 발을 만져보니 굳은살이 조금 얇아진 느낌이다.

가운데 깨알같이 동그란 부분을 손톱으로 밀어보니 너덜거리길래 손으로 잡아뗐다.

 

20.05.24

굳은살이 조금 말랑해진 느낌이다.

 

20.06.02

 

티눈 핵도 없어지고, 피부도 많이 얇아짐.

2주 정도 가까워져서 더 이상 연고는 바르지 않고, 지켜보기로 함.

신발로 새 걸로 바꾸고, 깔창 아래에 쿠션을 채워 넣음.

 


 

2020.07.07

그동안 약은 바르지 않았다.

티눈이 아주 조금씩 얇아지고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니 없어졌던 티눈 핵이 다시 보인다.

티눈 핵이 보일 때마다 손톱깎이로 잘라내고 있다.

 

2020.08.09

이제는 굳은살이 표시가 안 날 만큼 평평해졌고 티눈 핵이 아주 미세하게 보인다.

티눈 주변부를 손톱깎이로 조금 떼어냈다.

이제는 거의 구분이 안돼서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

 

2022.05.21

티눈이 계속 조금씩 남아 있어서 원인을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알게 된 듯 하다.

약간 큰 신발 사이즈에 신고 벗기 편하려고 끈을 느슨하게 묶은 게 문제였다.

신발 속 공간이 남아 있다보니 언덕길이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엄지발가락 아래 피부로 압력이 많이 가해지면서 티눈이 생긴 듯..

신발끈을 좀 더 조이고 활동하니 티눈이 자라지 않고, 점점 줄어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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