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한 국가의 경기 상황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우리의 경기가 활황세를 보일 때는 원화가 절상되고 경기 상황이 나쁘면 원화가치가 하락을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나쁜데도 원화가치가 절상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1. 주변국에 비해 우리의 경기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을 경우
2. 우리가 금리를 올려 채권 금리 등이 따라 올라갈 경우
3. 다른 나라의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 예금들이 이탈을 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경우
대강 이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2003년 우리의 경제 성장률은 3.1%로 높지 않았습니다. 2002 년의 7%에 비하면 4%나 하락한 수치입니다만 유로권이나 일본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은 2.5%, 독일 -0.1%, 프랑스 0.2% 등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외국의 돈들이 3%라는 저성장을 보였지만 우리에게로 유입된 이유입니다. 중국의 성장과 이에 따른 위안화의 절상 및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북아시아의 국가들에 환율 절상 등을 기대도 작용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2003년에 우리와 같은 3.1% 성장을 했습니다.
경제 성장률만 보면 미국과 우리가 같은데 왜 미국은 약달러를 보였고 우리 정부는 원화강세를 막기 위해 힘들게 환율 방어를 해야 했을까요?
(환율 방어는 부동산의 폭등이 일어난 원인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우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살펴보면 미국의 금리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에 대해 오른다는 등 말이 많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던 2002년 초 페더랄펀즈(연방기금금리)는 6.5%였는데, 이 수준이 작년 중반까지 1%로까지 인하된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당시 5.2%에서 지난 3월 중반에 3.7%로 떨어졌다가 현재 반등해 4.7%에 머물러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지자 금융권 등의 예금 등에 투자되어 있던 돈들이 이탈을 하기 시작을 했고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인 동복 아시아권으로 유입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쌍둥이 적자 규모가 커 늘 불안요인이 상존을 해 있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약달러 정책을 노골적으로 구사하기 시작을 하자 상대적으로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경제 성장률이 좋은 국가로 미국 내 돈들이 이익을 찾아 이탈을 한 것입니다.
같은 경제 성장률을 가지고 있어도 환율의 차이를 보인 것은 바로 국제자금의 흐름이 미국에서 아시아 국가들로 왔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미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은 일본으로까지 국제자본들이 유입이 되기도 해 엔화가 달러대비 103엔까지 올라서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금리를 올리려 하는데다 중국의 위안화가 고정환율제인 페그제를 그대로 유지시키려 하자 다시 국제자본들의 흐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환율의 차를 중시하는 헤지펀드의 자금들이 아시아 국가에서 다시 미국으로 유입이 되어 미국이 다시 강달러 정책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기도 했습니다만 아직은 추세의 변화인지 일시적 변동인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미국 경기와 금리에 따라 원화 환율도 변동이 되고 이에 따라 수출 상황이나 이에 따라 우리의 주가가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도 환율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을 여러 각도에서 숙고해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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