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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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기르는 신박한 방법이 생각나서 일단 메모를 해 둠.

 

우선 토마토를 관찰하면서 알게 된 특성을 살펴보면

1) 눕혀 놓아도 알아서 위로 일어선다.

2) 곁순을 따다가 땅에 꼽고, 물주고, 햇빛만 가려주면 뿌리가 아주 쉽게 난다.

3)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3가지를 응융해서 키울 방법을 생각해 봤음.

 

우선 모종을 만든다.

모종을 사다가 심어도 되고, 

아니면 지난 해에 익지 않아서 땅에 묻어둔 토마토에서 난 싹을 이용해도 된다.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다음...

 

모종을 심을 때 눕혀서 심는다.

방향은 토마토 영역을 계속 확장시켜 나갈 진행 방향으로 둔다.

땅 위로 돌출 된 원순은 도구를 이용해서 지긋이 눌러 고정 시킨다.

(고정시켜두지 않으면 나중에 줄기가 굵고 단단해져서 땅에 파묻기가 어려워진다.)

 

시간이 지나서

줄기는 길게 자라고, 곁순이 생기고, 원순은 서서히 고개를 위로 향하게 될 것

곁순을 조금 지난 부분까지  땅을 파서 줄기를 파묻고, 위로 향한 원순을 또 도구를 이용해 지긋이 눌러 고정 시킨다.

(이 과정을 반복)

 

이렇게 키우려는 이유는

원순의 줄기를 모두 뿌리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뿌리들로 곁순(아들순)의 원활한 영양공급을 유도

일반적으로 키우는 토마토에 비해 빠른 성장과 큰 열매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곁순을 꺾어서 삽목을 하면 뿌리 내리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원순으로 영양을 공급받아 곁순은 성장하고, 땅속에 묻어진 원순에서는 동시에 뿌리를 내리면 시간이 엄청 줄어들지 않을까?

첫 시작은 더디겠지만 수많은 뿌리들을 이용해 양분을 빨아들여서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이 방법이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음.

이게 되면 모종 1개로도 충분..ㅋㅋ

 

간단한데 이런 방법이 없는 걸 보면 안 되니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음.

일단 해봐야지..

 

호박, 오이 같은 식물도 줄기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데...

응용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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