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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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성 안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참고하려고 그냥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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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작년 여름에 경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했던 삽목.

여러가지 나무를 삽목했지만 그중에서도 장미가 가장 잘 자라더라.

 

겨울에는 추워서 화분을 실내로 가져와서 키웠고,

요즘 기온이 많이 올라서 낮에만 밖에 가져다 놓고, 저녁에는 다시 실내로 들이고를 반복했음.

매일하려니 약간 귀찮을 정도? ㅋ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도 피고, 노지에서 키우는 장미들도 잎이 나기 시작하길래 화분에서 빼내 마당에 심기로 했다.

화분에서 장미 나무를 빼내는데 1개는 흙덩이째 쏙~ 빠졌는데, 나머지 1개는 흙이 좀 뭉개져서 빠져 나왔음.

 

마당에는 아버지가 여러 나무들을 심어놔서 자리가 많이 부족했는데

작은 틈새를 찾아서 흙이 뭉개진 장미 하나를 심어놨음.

(계속 심어둘지 나중에 옮겨 심을지는 지켜보다가 결정해야 할 듯..)

 

흙덩어리째 빠진 장미는 비닐 봉지로 잘 감싸서 흙이 일그러지지 않게 담고, 호미랑 생수통 하나를 들고 산으로 가서 심었음. 

햇빛 잘 들고, 북풍을 막아주는 자리인데 잘 자랐으면 좋겠다.

 

위치는 집(북쪽 12시)을 기준으로 4~5시 방향 (남남동쪽) 1.5 km 지점임.

뒷산에 안 심었던 이유는 자꾸 땅이 팔려.. 팬션 짓고, 나머지 산들도 언제 없어질지 몰라서 되도록이면 안정적인 곳에 심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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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산속에는 진달래 꽃이 정말 많더라.

과거에 누가 일부러 심어 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았음.

개나리, 벚꽃들도 많이 피고, 완전 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1tkmZR0LSY 

 

 

 

2023.03.23

장미 심고 다음날인데, 봄비가 정말 많이 내리더라.

이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음.

 

 

 

 

2023.03.27

미세먼지가 없고, 날씨가 아주 좋아서 집에서 키우던 사과나무랑 이제 싹이 나기 시작한 단감나무, 그리고 완두콩, 병아리콩 몇개 들고 산으로 갔음.

 

 

장미나무 키가 작아서 비가 오니 잎에 흙이 묻어 있더라.

물로 씻어주고, 주변에 돌맹이들을 놓아서 흙이 튀는 걸 방지할 수 있게 해줬음.

 

 

 

이건 겨울에 화분에서 키웠던 사과나무

화분에서 꺼낼 때 흙이 부스러져 마당에 심었다가 다시 산에 옮겨 심었는데

제대로 살 수 있을 지 모르겠음.

 

 

요건 싹이 트기 시작하는 단감나무

 

그외에도 병아리콩, 완두콩, 이름 모르는 검은콩까지 주변에다가 3개씩 심어봤음.

 

 

 

 

2023.04.02

다시 산에 갔음.

기존에 심어 놨던 사과나무 잎을 벌레가 갉아 먹었나 보더라. 

화분에서 싹이난 사과나무를 가져가서 심었음. (지대가 낮은 아랫부분에 심었음.) 

콩도 심었음 : 검은콩 서리태?, 노란콩 메주콩?

돌아오는 길에 벚꽃, 개나리, 진달래 꽃은 모두 떨어졌더라.

산에서 걸어오다가 뱀 1마리 기어가고 있는 거 봤음. ㄷㄷ

 

손목이 따끔해서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긁으려고 보니 진드기가 물었나 보더라.

이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라서 산에는 그만 와야 할 듯..

*다행히 이후로 몸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음.

 

 

 

 

2023.04.26

요즘 계속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안 나가다가 어제 비가오고 날이 개면서 공기가 좋아져서 다시 산으로 가봤다.

장미는 새순이 나기 시작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듯.. 비가 많이 와서 잎에 흙이 묻어 있길래 들고간 물통으로 잎을 씻어줬음.

사과나무는 아직 살아있기는 한데 무슨 병이 들었는지 잎에 점박이가 보이고 성장을 못하고 있음.

단감나무도 잎이 마른 거 같아 보이면서 잘 자라지 못하는 것 처럼 보임.

대충 뿌려둔 옥수수는 여기저기 싹이 잘 나고 있었고, 완두콩도 싹이 나기 시작하더라. (근데 완두콩을 너무 늦게 심은 듯..)

병아리콩이 맞는 지는 모르겠는데 한군데 여러개가 자라고 있고, 모습이 병아리콩 같아 보이는데 아무튼 싹이 잘 나고 있었음.

나머지 콩도 2개 정도 심었었는데 보이지 않음.

돌아오다가 `층층나무`를 발견했는데 예쁘게 생겼네? ㅎㅎ 꽃에 향기는 없는 듯?

나중에 가지 꺾어서 삽목을 해봐야 겠음.

 

 

 

 

2023.04.30

장미와 사과나무가 크기에 비해 잎이 너무 많은 거 같이 느껴지더라.

비가 오고나면 항상 잎에 흙이 뭍어 있어서 잎을 제거하면서 몇몇 가지를 쳐줬음.

좀 더 가벼워 진 느낌임.

이 글에 사진이 너무 많아서 수정하기가 힘들어서 다음에는 다른 글에다가 메모를 이어 가겠음.

 

 

 

2023.06.11

한동안 바빴고, 무릎 상태도 안 좋고, 날씨도 더워서 가지 않다가 오늘 서늘하길래 다녀왔음.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장미, 사과나무, 옥수수, 병아리콩 모두가 전혀 성장을 하지 못했더라.

마지막으로 봤었던 크기 그대로 이거나 더 홀쭉해 졌었음.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는 옥수수 조차 상당수가 흔적도 없고, 1개 발견 것 조차도 성장을 못했더라.

주변 갈대, 산딸기, 그외 잡초들은 모두 무성했는데 좀 의아했음.

영양분이 부족했던가 비가 오지 않아서 수분이 부족해서 뿌리를 깊게 못 내렸던가 그것도 아니면 토양이 맞지 않던가... 뭐 그런 이유가 있을 듯..

 

집에 심었던 다른 장미는 쑥쑥 잘 크고 있음.

 

 

2024.04.11

무릎이 안 좋아서 그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오늘 잠시 갔다왔음.

같은 시기에 삽목해서 집에서 키우는 장미는 손가락 굵기 만큼 굵어졌고, 올해 꽃봉오리까지 여러개 생겼는데 

이녀석은 너무 가늘고, 성장도 더디어 보인다.

거름기 없는 토양이라서 그런 거 같음. 그래도 다행히 잘 살아있고, 주변에 낙엽들도 어느 정도는 있어서 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작년에 심은 사과나무 같은데 어째서 키가 더 작아진 느낌이네..ㅋ;;;

황토흙이라서 확실히 거름기가 없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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