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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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유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사용하시던 사저의 컴퓨터에 한글 파일로 저장되어 있었고,

파일명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크다"였음.

이 파일의 최종 저장시간은 2009년 5월 23일 새벽 5시21분 입니다.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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