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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
매우 좁고 작은 개울.

 

 

갈개
1. 땅에 괸 물을 빠지게 하거나 땅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얕게 판 작은 도랑.
논에 갈개를 만들어 물 빠짐을 좋게 하였다.

 

 

개천

1. 개골창 물이 흘러 나가도록 길게 판 내.
2. 시내보다는 크지만 강보다는 작은 물줄기.

*개골창 
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수채
집 안에서 버린 물이 집 밖으로 흘러 나가도록 만든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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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 개울? 개천?

 

가파른 산에 내린 비가 골짜기로 모여 내려오면 그것을 ‘도랑’이라 한다. 

이 도랑은 동네와 멀리 떨어져 흐르기도 하지만 동네 사람의 집 곁으로 흐르기도 하여 사람들은 도랑을 이리저리 손질하고 가다듬는다. 

 

도랑이 흘러서 여럿이 모이면 ‘개울’이 된다. 개울은 제법 물줄기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거기에서 걸레 같은 자잘한 빨래를 하기도 한다. 

 

개울이 흘러 또 여럿이 모이면 ‘개천’이 된다. 

그러나 개울이 바로 개천이 되는 것은 아니라, 실처럼 가는 개천, 즉 ‘실개천’이 되었다가 거기서 다시 몸집을 불려 개천이 된다. 개천은 빨래터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멱 감는 놀이터도 된다. 

 

그러다가 몸집이 더 커지면 ‘내’가 된다. 또 개천도 바로 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실같이 가는 내, 곧 ‘시내(실내)’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

 

시내와 내에 이르면 이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들판으로 나와, 비가 내리지 않는 겨울철이라도 물이 마르지 않을 만큼 커진다. 그리고 다시 더 흘러서 다른 고을과 고장을 거쳐서 모여든 다른 내와 만나면 드디어 ‘가람’을 이룬다. 가람은 크고 작은 배들도 떠다니며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르기도 하면서 마침내 바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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