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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의 뾰족뾰족한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이 우리 몸의 세포에 결합(꽂힘) 해서, 코로나 몸통 내부의 독성(바이러스의 RNA결합)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녀석임.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감염되는 원리는 비슷함.

 

 

 

 

2. 당연하게도, 코로나 표면의 '스파이크'가 우리 몸의 특정 세포(ACE2 등 수용체로 널리 알려진 것들임)와 결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 몸통의 독성도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없음

   ==> '충전기'가 있어도, 내 폰에 맞는 '충전 잭'이 있어야 충전(전기를 주입)할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음.

   ==> 아무리 초고속 충전기라 하더라도, 마이크로5핀 충전기는 아이폰을 충전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임. 

 

 

 

 

3. 현재 나와있는 코로나 백신 대부분이 바로 이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 착안한 백신들임. 즉,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을 우리몸 면역체계에 미리 살려주고(예방 백신의 원리), 이를 통해서 진짜 코로나가 들어왔을 때 우리 몸 면역체계가 찐 코로나의 찐스파이크를 재빨리 거부하거나 쳐내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코로나 예방주사임.

   ==> 니가 폰을 갖고있는데, 마이크로5핀 충전기를 갖다 대면 갑자기 충전구멍이 아이폰 충전구멍 모양으로 바뀌는 식으로 충전을 거부한다고 상상해보면 됨.

 

 

 

 

4. 따라서 핵심은 '우리 몸에 스파이크단백질부분만 미리 집어넣기' 바로 이것임. 

 

 

 

 

5. 스파이크단백질만 미리 집어넣으면, 어쨋든 외부 물질이므로 우리 몸 면역체계는 그 스파이크의 모양을 기억해두고, 추후 들어올 때 재빨리 물리칠 준비가 됨(=백신의 의의)

 

 

 

 

6. 이런 스파이크단백질 모양을 미리 알려주는 방법으로는, 현재 코로나 백신에서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음

   (1) 뒤진 코로나를 쳐넣어서, 우리몸 면역체계가 코로나 시체를 물뜯따먹 해보면서 미리 알게 하는 것 (그 유명한 천연두백신 등등 전통적 사백신, 생백신 기법임)

 

   (2) '스파이크단백질이 이런 모양이다!' 라고 기록된 그림을 주고, 우리 몸에서 그 그림을 보고 알아서 스파이크를 잘 만든 다음 따먹게 하는법(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

 

   (3) 뒤진 코로나 자체를 넣는게 아니라, 아예 외부에서 '스파이크' 부분만 만들어서 따로 넣어주는 방법 (노바백스 방식임)

 

 

 

 

7. 세 방법 모두 결국 우리 몸에서 찐코로나를 쳐먹기 전에 미리 코로나(의 스파이크 결합부)를 찍먹해보게 하는게 핵심 원리임.

 

 

 

 

8. 첫번째 사백신 방법은 생산이 쉽지가 않음. 코로나의 독성만 잘 제거해서 대량생산하는게 쉽지도 않고, 수율도 안나옴. 코로나 몸통만 죽여야되는데 스파이크도 조져놨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효과 보기가 어려움. 즉, 항체생성이 잘 안됨. 재수없으면 찐로나가 그대로 들어가기도 함.

 

 

 

 

9. 두번째 방법은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인데, 우리 몸 내에서 '스파이크단백질'을 알아서 숨풍숨풍 만들어내라는 방식임. 양산도 금방 되고 개발도 금방 되는데, 문제는.. 아직 우리 백신역사상 mRNA백신처럼 우리 몸 자체를 항원(스파이크단백질) 생산공장으로 쓰는 방식을 겪어본적이 없음. 부작용 우려가 큼. 

 

   ==> 쿠팡에서 오나홀 주문해갖고 그걸로 딸치는 것밖에 모르는 코붕이들이, 갑자기 오나홀 실측사진 토대로 오나홀 자작해서 딸치면 어떻게 되겠음? 꼬추 다 까지고 난리날 수도 있음. 마찬가지임. 우리 몸 자체를 항원(스파이크)자작 공장으로 만들면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름. 위험하단 말임.

 

 

 

 

10. 세번째 방법인 단백질합성방식(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아예 스파이크단백질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갖고 백신으로 만들어서 우리 몸에 넣어주겠다는 것임. 이것도 그래서 크게 보면 첫번째의 사백신/생백신 방식과 같은 분류에 넣기도 함. 왜냐? 외부에서 미리 항원(스파이크)를 완제품으로 만들어놓고 그걸 통째로 몸에 넣어서 알려주기 때문임.

 

   ==> 친절한 코붕이 친구가 너한테 오나홀 통째로 사서 보내주고, 너는 그걸로 딸치는 것과 마찬가지임.

 

 

 

 

11. 따라서, 단백질합성방식은 외부에서 '스파이크단백질'을 어떻게 대량생산 하는지가 관건이고 신기술인 것이지, 그 결과물과 백신의 원리 자체는 전통적인 사백신과 똑같음. 밖에서 미리 '이새끼가 바이러스다' 라고 만들어서 넣어준다는 것임. 

 

 

 

 

12. 즉, 노바백스에서 말하는 '단백질재조합' 방식이라는 것은 '어떻게 양산할 것인지' 와 관련된 방법일 뿐, 우리 몸에 넣는 것은 '코로나의 스파이크단백질' 이라는 점에서 아주 단순하고 전통적인 백신임. 

 

 

 

 

13. 그리고 '단백질재조합' 방식으로 양산하는 백신은 기존에도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바이러스(HPV)백신 등 꽤나 흔한 방식임. 

 

 

 

 

14. 그리고 코로나의 스파이크 부분을 넣을 때, '단백질' 이라는 아주 흔한, 또한 안정적인 물질의 형태로 넣기 때문에 이렇다 할 부작용도 크지 않음

 

 

 

 

15. 기존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에서는 '스파이크'를 몸에 전달하기 위한 포장재(바이러스 벡터)가 문제를 일으켜서 부작용이 있었으나, 노바백스 방식은 별도의 포장재 없이 스파이크단백질 완제품을 그대로 주입하는 백신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적음. 

 

 

 

 

16. 따라서 그나마 '전통적인 방식' 으로 생산되었으면서도, 수율이 높고(항원을 잘 주입), 유통과정에서 변질우려가 적은(영상의 일반 냉장온도에서 보관/유통) 방식이어서, 안정성 부문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음. 

 

 

 

 

17. 또한, 국내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제조 준비가 완료됐으므로, 장시간/장거리 해외운송 구간이 적어서 유통과정의 품질관리 우려도 적은 백신임.

 

 

 

 

18. 결론 : 노바백스 백신이 여러모로 신뢰성 높은 설계/생산/유통 방식의 백신이다.

 

 

원문보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oronavirus&no=71622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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