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반응형

 무릎 앞쪽 통증에는 슬개건염, 슬개대퇴증후군, 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무릎 앞쪽의 구조를 보면 무릎 뚜껑뼈인 슬개골을 중심으로 위에는 대퇴사두근건, 아래로는 슬개건이라는 힘줄이 있다. 그리고 양쪽 골반과 무릎관절 사이에 위치해 허벅지를 지탱하는 대퇴골(넙다리뼈)이 자리한다.


 슬개건을 다치면 무릎 앞쪽이 아프기 마련이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체중이 실리면 통증이 찾아온다. 계단을 내려오거나 점프를 할 때 무릎 앞쪽 힘줄에 부하가 많이 걸려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 슬개건염이다. 힘줄은 처음에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초기에는 쉴 때 아프고, 운동할 때 통증이 줄다가 운동 후에 다시 아파오는 증세가 반복돼 지나치기 쉽다. 이 과정에서 힘줄은 두꺼워지고 기능을 상실하게 돼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발전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무릎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눌러서 아프면 힘줄염을 의심하고, 통증이 있는 힘줄에 소염제를 바른 뒤 약간 아플 정도로 10분씩 하루 3차례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아울러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1분간 서있기 운동을 하루 15~20회 정도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슬개대퇴증후군은 슬개골과 대퇴골의 밀접한 관련성에서 시작된다.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대퇴골의 여러 면과 닿아 있다. 만일 두 뼈가 잘 맞물리지 않을 경우 ‘찌릿찌릿’ 아파온다. 뼈가 엇갈리게 닿으면서, 그리고 주변 인대도 다른 방향으로 당겨져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산을 내려올 때,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은 자세 등 무릎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무릎 연골연화증은 무릎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부드러워지거나 약해져 탄력을 잃으면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손상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연골 전체의 균열로 이어진 뒤 손상 단계로 진행돼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운동시 무릎 앞쪽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과체중 또는 무리한 다이어트,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등 원인도 다양하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체중이 실리면 아픈데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에도 통증이 밀려온다. 특히 치료없이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슬개대퇴증후군과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장시간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이어 운동 전후로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근력과 유연성 운동이 중요한데 무릎 관절을 잡아줘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허벅지 근육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반응형
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