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호기심에 집에 굴러다니는 옥수수씨와 먹다남은 병아리콩씨를 땅에 심어 보고,
또 집 근처에 있는 여러 나무들 가지를 꺾어다가 삽목을 시도해 봤다.
(은행나무, 탱자나무, 앵두나무, 보리수나무, 남천, 대추나무, 장미나무, 호두나무, 감나무, 그 외 이름모를 나무들까지)
보리수나무 열매는 너무 풍성하게 났더라. 열매 때문에 가지가 휠정도 ㄷㄷ
아직은 전체적으로 덜 익었는 지 햇빛 많이 받는 방향에서 대체로 알이 크고, 빨갛고, 말랑말랑하면 덜 시고, 먹기가 좋음.
앵두나무에 열매가 몇 개 없더라.
보리수열매 보다 훨씬 먹기 좋음. 맛있음.
경주로 이사오고 3주차
20-22일 아버지 제주도 여행가시고, 어머니와 형이랑 감포 갔다가 점심 먹고 돌아옴.
20일 폭염에 열대야 시작됨. (낮에는 매우 더움)
지난 주에 심어놨던 옥수수는 씨를 심은 족족 싹이 올라와 있더라 ㄷㄷ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 일부는 다시 옮겨서 심었음
*동네 돌아다녀보니 벌써 옥수수가 열리고 수염까지 풍성하던데 지금 심기에는 많이 늦은 듯..
병아리콩도 싹이 나서 쭉쭉 크기 시작하더라.
23일 보리수 열매가 잘 익어서 맛있어 졌다. 새들이 많이 날아와서 먹더라.
24일 장마시작인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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