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편성
KBS1 2006.09.16. ~ 2007.12.23. 134부작
시청률 : 36.8% 닐슨코리아 최고시청률
우리 역사의 변방으로 인식되어온 발해와 탁월한 리더쉽으로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
등장인물
대조영 역 : 최수종
이해고 역 : 정보석
설인귀 역 : 이덕화
초린 역 : 박예진
검이 역 : 정태우
숙영 역 : 홍수현
대중상 역 : 임혁
걸사비우 역 : 최철호
검모잠 역 : 김명수
흑수돌 역 : 김학철
연남생 역 : 임호
부지광 역 : 박지일
당태종 역 : 송용태
양만춘 역 : 임동진
미모사 역 : 김정현
금란 역 : 심은진
부기원 역 : 김하균
보장왕 역 : 길용우
이진충 역 : 김동현
손만영 역 : 조인표
신홍 역 : 김규철
계필사문 역 : 윤용현
퉁소 역 : 방형주
홍패 역 : 유태술
이문 역 : 남성진
팔보 역 : 우봉식
다시보기
회차정보
1회 2006.09.16
645년 당나라 군이 고구려 요동지방으로 들이친다. 이적대총관이 이끄는 요동도행군은 이미 함락시킨 개모성, 현도성의 고구려 백성을 방패삼아 고구려 요동성을 치려한다. 요동성 성주 고사계는 총공격을 명하지만 성벽 위의 군사들은 자신들의 일가친척들에게 화살을 날릴 수 없어 주저한다. 훗날 대조영의 아버지가 될 대중상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고사계는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성벽 앞까지 다다른 당 대군들..그러나 포로로 잡혀 있던 고구려 백성들은 당군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으려 한다. 부총관 도종은 저항하는 고구려 백성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총진군을 명한다. 처절하게 학살당하는 고구려 백성들 그리고 이어지는 치열한 요동성 전투, 결국 첫 번째
전투의 승자는 철옹성 요동성의 고구려 군이었다. 하지만 이세민의 친정군은 보급부대와 함께 시시각각 요동성으로 다가오고 요동성을 포위한 당 군의 공격은 더욱 치밀해지고 있었다. 대승에 기뻐할 사이도 없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는 요동성의 앞날은 계속되는데..
2회 2006.09.17
이세민을 암살하려는 시도는 이세민이 입고 있는 철갑옷 때문에 무위로 돌아간다. 당태종 이세민은 그를 바로 죽이지 않고 당 본 진까지 자객을 침입시킨 근위 대장의 죄를 물어 그와 싸우게 한다. 하지만 대중상이 승리하자 이세민은 그를 장대에 묶여 요동성의 함락을 보게 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 사이 요동성, 백암성이 차례로 당 대군에게 함락되고 고구려의 위기는 더 심각해진다. 백암성 성곽 위 장대에 물 한 모금 없이 며칠을 묶여 있던 대중상, 포로를 지키라는 명을 받은 거란족 출신 병사 설인귀는 움직이지 않는 대중상이 죽은 줄 알고 상태를 살피다가 대중상에게 칼을 빼앗기고 탈출까지 돕게 되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가까스로 요동성 탈출에 성공한 대중상과 죽기살기로 따라 붙은 설인귀는 곧 당 추격군에게 포위된다. 이 때 지역을 순찰 돌던 고구려군 부지광 장수를 만나 대중상은 고구려 군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한 편 고구려 조정에서는 당과의 화친을 해야 한다는 주화파와 연개소문을 위시한 주전파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었고 당나라 진영 쪽은 평양성으로 진격해야 한다는 장수들과 뒤쪽에 남아있는 안시성을 치고 가야 한다는 장수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은 어떻게 하든 당 대군을 안시성 쪽으로 돌리기 위해 비책을 마련하는데..
3회 2006.09.23
신홍은 대중상에게 거짓으로 당나라군 공격 일자를 말하고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에 괴로워하는 부지광에게 신홍은 대중상에게 거짓 날자를 고했음을 밝히며 실제 당군 공격일자는 이틀 후라고 말한다. 백암성에 계신 부모님을 살리는 길은 당나라군을 돕는 일뿐임을 강조하는 신홍. 이때 백암성 성주 손대음은 양만춘에게 안시성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알리는 첩지를 보내온다. 이미 당나라에게 항복하고 성을 바친 변절자 손대음의 말을 믿지 못하는 장군들과 달리 양만춘은 보내온 소식을 신중히 고려하는데...
4회 2006.09.24
토산 쌓는 것을 영 못마땅해 하는 설인귀에게 도종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하지만 설인귀는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안시성의 장수들은 토산을 빼앗기
위해 기습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당나라군, 이세민은 토산 주변 경계를 더욱 투철히 하라고 부총관 도종에게 명한다. 경계를 총책임진 도종은 설인귀에게 서쪽 강가를 맡으라고 명하지만 설인귀는 자신의 판단으로 항명을 하고 북쪽 절벽 길로 향한다. 설인귀의 판단대로 대중상이 이끄는 고구려 군은 북쪽 절벽 길로 들어선다. 매복한 설인귀 군에게 고구려군은 처참하게 당하고 자신의 부장 돌발을 구하기 위해 칼까지 던진 대중상의 목에는 설인귀의 칼이 겨누어진다. 하지만 설인귀는 지난번 탈출 시 자신을 구해준 대중상을 그냥 놓아 준다. 한편 안시성에서는 토산에 대항하여 토산 지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밑으로 토굴을 파기로 결정한다. 안시성 내 백성들이 모두 나서 공사에 참여하지만 토산공사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양만춘은 시간을 벌기 위해 위험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5회 2006.09.30
토산이 무너지고 고구려군의 대승으로 전투가 끝난다. 당태종 이세민은 전날 밤 떨어진 유성의 제왕지운은 자신의 것이 아니냐며 대총관 이적을 다그치자 이적은 그제야 그날 밤 안시성에 제왕의 지운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음을 고한다. 당태종은 제왕지운이든 양만춘이든 다 없애버리겠다며 평양성으로 가던 장량의 수군까지 안시성 쪽으로 불러드리라고 명하는데.. 안시성 성주 양만춘도 대중상에게 갓 태어난 대중상의 아이의 제왕지운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중상은 국왕이 있는 고구려에서 제왕지운이란 역모의 씨가 아니냐며 비통해 하는데, 양만춘은 천문에 의하면 역신이 아닌 제왕의 기운이었다고 강조하며 아이에게 ‘대조영’ 이란 이름을 지어준다. 당태종이 다시 군사를 정비하고 안시성을 치려할 때 평양성으로 향하던 장량의 수군이 괴멸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설인귀는 연개소문이 요동으로 들이칠 것이라며 속히 철군해야한다고 당태종 이세민에게 알리는데.. 그 시각 요동에 들어선 연개소문의 군대는 시시각각 당태종의 군대를 향하여 다가오고 있었다. 당태종 이세민은 결국 철군을 결심하고..
6회 2006.10.01
연개소문의 추격은 계속되고 이세민 군대는 당혹해한다. 하지만 고구려군은 요하를 건너는 많은 길 중 이세민 군대가 어디를 택할지를 몰라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대중상이 기동력이 좋은 소수의 기마병을 내어달라고 하며 고구려군 본대 쪽으로 당군을 몰고 오겠다고 하는데.. 당군의 위치를 파악한 대중상은 미리 앞서 당군 앞쪽으로 가 지략으로 당군의 철군 행로를 돌리는데 성공한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주력군이 대기하던 장소로 이세민의 본대가 오자 대중상의 능력에 놀라워한다. 당군도 연개소문의 주력군이 길을 막고 있자 놀라 철군을 멈춘다. 이제 철군할 방법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막강한 연개소문의 본대를 뚫거나 이를 피해 이백여리나 펼쳐진 죽음의 늪지 요택을 건너는 방법뿐이었다. 요택 초입에 배수의 진을 친 당군은 철군의 시간을 벌기위해 고심한다. 한편 안시성의 양만춘도 요동의 군대를 재편해 출병하는데.. 드디어 고구려의 중원정벌이 시작된 것이었다.
7회 2006.10.07
당나라를 휩쓴 고려성의 고구려 장수들은 고려성의 향후 처리에 군대를 주둔시키자는 쪽과 버리자는 쪽으로 양분된다. 갈등을 미봉시킨 채 고구려군은 평양으로 돌아간다. 당나라 황궁에서는 몸과 마음의 상처가 심해진 이세민이 혼절을 거듭하고 태자 이치는 설인귀에게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고구려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으라고 명한다. 고구려로 돌아온 고구려 군은 백성들에게 환영을 받는다. 왕과 연개소문은 양만춘에게 막리지 직위를 주고 요동 고구려 군을 치하하려하자 안학궁 내부의 오부가대신들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연개소문만으로도 버거운 평양성 권력투쟁에 요동의 장수들까지 끼어드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오부가대신들의 핵심인 계진과 부기원은 요동의 고구려군을 궁지로 몰아넣을 음모를 꾸미는데..
8회 2006.10.08
대중상은 아내 달기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상처 입은 상태에서 추격대와 맞서지만 도성수비대 낭장 사부구에게 쓰러지고 만다. 거의 죽음 목숨이 되어 연개소문 거처로 오게 된 대중상의 목숨을 연개소문은 거두지 않고 치료를 시키는데.. 대중상의 목숨을 걸고 막은 덕에 아기 대조영과 달기는 무사히 강하류 어촌마을까지 떠내려간다. 하지만 이미 평양성 일대에 아이와 여자를 찾는다는 소식이 퍼진 상태, 친절한 척 달기와 아기를 거둔 부부는 한편으로 평양성 연개소문의 집을 찾아 가 돈을 요구한다. 연개소문은 몇몇 무장들만을 이끌고 비밀리에 어촌마을 찾는데.. 한편 당나라에서는 이세민 이후 측천무후가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기 시작하고 다른 한쪽 한반도 남쪽에서는 백제가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멸망당하는 격변이 일어난다.
9회 2006.10.14
연개소문은 개동(대조영)이 숭무대연에 나가는 것을 막고 오히려 심하게 매질을 해 가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양만춘이 개동을 대중상의 아들인 것을 알아차린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사신으로 온 설인귀는 연개소문의 반대파인 오부가대신의 핵심인물 부기원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진짜 고구려에 온 목적을 밝힌다. 부기원은 설인귀가 제시하는 놀라운 조건을 거절하지만 마음이 끌리는 것을 어찌하지 못한다. 한편 숭무대연 때문에 평양성으로 온 양만춘은 연개소문과 만난 자리에서 당나라에서 사신이 온 것은 국혼 문제만이 아닐 거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시각 헛간에 있던 개동은 연개소문의 집을 빠져 나와 태학에 머물고 있는 양만춘을 다시 찾아 나서지만, 가던 길에 연남생의 심복 흑수돌 무리와 만나게 되는데..
10회 2006.10.15
연개소문 암살 기도에 평양성은 발칵 뒤집어 진다. 독 때문에 혼절해 있는 개동(대조영)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연남생은 아버지를 암살기도한 배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연개소문은 부기원 일파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부기원 일파는 자신들의 공모 사실이 들어날까 걱정이 되어 당나라 사신 설인귀를 하루 빨리 당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보장왕을 찾는다. 부기원 일파가 당 사신을 돌려 보내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연개소문은 당 사신이 머물고 있는 객궁으로 향한다. 일이 틀어진 이후 다급해진 설인귀는 연개소문이 자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급히 단검을 챙긴다. 한편 치료를 받던 개동은 무사히 깨어난다. 개동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양만춘은 개동을 처소로 부른다. 개동을 다시 만나 건강을 살피던 양만춘은 점점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11회 2006.10.21
직접 찾아온 연개소문에게 부기원은 개동(대조영)을 키운 것이 역모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며 집요하게 추궁한다. 하지만 연개소문은 양만춘을 모함했던 옛 일을 꺼내며 고구려 대막리지의 노비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며 부기원을 죽이려 든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부기원 일파는 개동과 달기(대조영 어머니)로 연개소문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한다. 연개소문은 개동이만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아버지 연개소문의 행동에서 이상한 것을 느낀 남생은 개동이 대조영인 것이 사실인지 아버지에게 묻는다. 연개소문은 마지못해 이를 확인해 주는데.. 이에 남생은 개동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부기원 일파는 달기를 연개소문에 빼앗겨 다시 일이 생길까봐 일찍 죽이기로 결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개동은 심란하기 그지없는데..
12회 2006.10.22
개동을 놓고 고민하던 연개소문은 결국 나라를 위해 인재를 살려야한다는 오래전 양만춘의 읍소를 떠올리고 개동을 자유롭게 놓아주기로 결심한다. 노비의 신분에서 풀려난 개동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중원의 고려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개동을 죽이고 싶어 하는 남생은 흑수돌을 시켜 뒤를 좇게 한다. 결국 개동은 흑수돌 무리에게 붙잡혀 죽게 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때 남생의 의지를 알고 뒤를 따르던 검모잠이 나타나 개동을 돕는다. 그 시각, 안시성의 양만춘은 다시 고구려를 치려는 당나라 대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한 적진 깊숙이 위치한 고려성의 대중상을 구하기 위해 걸사비우를 통해 철수 명령을 전하도록 하는데.. 한편, 고려성을 향해 가던 개동이는 노숙을 하다 거란족장의 딸 초린과 거란 최고의 무사 이해고에게 붙잡혀 거란 진영으로 끌려가게 된다. 초린은 전리품이라며 어머니가 개동에게 준 소중한 목걸이까지 빼앗는데..
13회 2006.10.28
위기에 빠졌던 개동은 놀라운 기지로 거란 진영을 탈출한다. 한편 당나라는 대규모 군대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2차 고당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전쟁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당나라 본대는 안시성을 우회하여 곧바로 평양성을 향하여 진격한다. 신라의 위협 때문에 연개소문은 직접 출병하여 당군을 막지 못한다. 그를 대신해 고구려 군을 지휘할 장수를 세우기 위해 평양성은 논의를 계속하는데.. 개동은 빠져 나올 때 인질로 잡았던 거란 가한의 딸 초린을 앞세우고 고려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거란 이해고의 추격은 점점 집요해진다. 초린은 개동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도망하려하다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추격대를 피해 겨우 동굴로 들어선 두 사람 앞에 예기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는데..
14회 2006.10.29
아버지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개동은 걸사비우의 도움으로 겨우 처형을 면하지만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게 된다. 거란 진영에서는 약속대로 개동의 목을 가져오지 못한 이해고가 설인귀에 문책을 당한다. 이때 이해고를 처벌하려는 설인귀를 초린이 막아서는데.. 고려성에서는 개동이 묘안을 내 아버지 대중상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대중상에게 자신이 대조영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고 다시 첩자로 몰리게 되는데.. 한편 평양성으로 바로 진격하기 위해 요동을 우회한 당군 본대는 압록강에 이르게 되어 남생이 이끄는 고구려 주력군과 대치하게 된다. 요동의 양만춘 장군은 당군의 보급로를 끊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지만 보급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시각 평양성 오부가 대신들은 여전히 남생이 이끄는 주력군을 믿지 못하고 분란을 만들고 있었는데..
15회 2006.11.04
거란족은 고려성을 함락시킨다. 이해고와 일단의 거란족 군사들은 도망하는 대조영과 걸사비우를 쫓는다. 결국 이해고의 군사들은 대조영과 걸사비우를 포위하기에 이르지만 마침 나타난 선발대 대중상과 고구려 군사들이 이해고와 군사들을 물리친다. 하지만 대중상은 이해고가 날린 비도에 맞아 상처를 입는다. 한편 함락된 고려성에서 거란의 이진충은 대중상의 설득에 속아 고구려 군이 도망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후회하며 설인귀, 그리고 당나라의 문책을 두려워한다. 이에 거란장수 손만영은 설인귀를 죽여서 사실을 은폐하자고 제의하는데... 압록강에서 당나라군과 대치하고 있는 고구려군의 총사령관 남생은 당나라군의 전면공격 전에 군사들을 산으로 조금씩 후퇴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온사문, 이기우 등 고구려 장수들은 이유를 몰라 당황한다. 그 시각 만리장성을 넘어 백제성으로 향하던 대조영은 대중상의 상처를 돌보다가 어머니 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16회 2006.11.05
검모잠은 안시성 양만춘 장군에게 남생의 승전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검모잠이 전하는 말속에서 양만춘은 아직도 압도적인 대군인 당군을 남생이 우습게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불안해 한다. 평양성도 온통 남생의 승리에 들떠 있는데.. 압록강의 당군 진영에서는 이해고가 설인귀에게 전세를 역전시킬 묘책을 전한다. 이에 거란군사들은 당군도, 고구려 군도 모르게 철군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후 이해고는 이적 대장군을 찾아가 당군이 총공격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하지만, 고구려 군이 똑같은 전술을 쓸것이라 생각한 당 장수들은 의아해 하기만 하고.. 한편 백제성에서 고구려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위기에 빠진 대중상 일행은 결국 다시 한번 백제성 촌장과 단판을 짓기로 하고 촌장 집으로 향한다.
17회 2006.11.11
안시성의 양만춘 이하 요동장수들은 당나라군의 보급로를 끊기위해 백방으로 애쓰지만 정확한 군수창고를 찾지 못해 고민한다. 한편, 평양성 황궁에서는 숙영이 고구려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당나라의 볼모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나라와의 국혼을 받아드리려고 하는데.. 그 시각 고구려 각처로 믿어지지 않는 승리의 소식들이 전하여진다. 패수(청천강)일대의 당나라 비밀 군수창고가 삼족오 깃발의 배 한 척에 의해 잇달아 습격을 받아 불태워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군의 총사령관 이적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설인귀의 거란군사들에게 군수창고를 공격하는 일단의 고구려군을 잡을 것을 명한다. 설인귀는 한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명령을 받아드린다. 당 장수사이에서는 그 조건 때문에 설왕설래하는데.. 거란군영으로 돌아온 설인귀에게 이해고는 패수의 고구려군을 잡을 수 있는 묘안을 내놓는다. 이에 설인귀는 이해고에게 당장 그 안을 추진하라고 명하고 패수로 향하는데..
18회 2006.11.12
사수로 향한 개동 일행은 이미 군수창고 위도로 이동한 당의 주력군의 일부와 사수 일대의 당 주력군 간의 정보교류를 끊기 위해 위도와 사수 사이에 진을 치고 매복을 한다. 그 와중에 사수 당진영의 설인귀 이하 장수들은 평양성 공략을 위해 배수의 진을 가장한 전략을 짜는데.. 위도의 이적이 이끄는 당군의 도움이 꼭 필요한 설인귀는 이해고를 전령으로 보낸다. 하지만 미리 매복을 하고 있던 개동에게 이해고는 잡히고 마는데.. 개동은 이해고를 통해 당군이 꾸미고 있는 일을 알아내려고 애쓰지만 결코 이해고는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이해고가 고구려 군에게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초린은 설인귀의 명령을 어기고 이해고를 찾아 나선다. 결국, 개동 일행의 군사가 머물고 있는 산채를 발견하고 이해고를 구출하기 위해 잠입하는데..
19회 2006.11.18
당나라군은 개동일행이 날린 신호를 기점으로 사수를 넘어 평양성으로 진군한다. 한편 요동을 출발한 검모잠이 평양성에 도착하여 양만춘 장군이 직접 출병하여 위도의 이적군대를 공격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드디어 평양성의 문이 열리고 연개소문의 고구려 군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양성문이 열렸다는 소식에 아직도 자신들의 전략이 유효한 줄 아는 설인귀의 당 본대는 고구려 군을 당나라 진영 안으로 끌어 들인다. 하지만 이적 수군이 보이질 않고 곧이어 가까스로 진영으로 복귀한 이해고 일행을 보자 설인귀는 속은 것을 알게 된다. 당나라군은 밀려드는 연개소문 고구려 군대에게 대패를 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대군이었던 당군은 사수에서 죽거나 흩어진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얼마 안 되는 설인귀 일행은 계속 따라 붙는 고구려 군대 때문에 지쳐버린다. 설인귀는 악에 받쳐 결전을 각오하는데..
20회 2006.11.19
역모의 허물을 벗게 된다. 양만춘의 요동군사 일행은 대조영을 요동으로 데려가고 싶어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연개소문은 그를 놔주려 하지 않는다. 한편 국문이 열린 당나라에서는 장수들이 패전의 책임을 설인귀에게 씌우려고 한다. 측천무후은 설인귀에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숨어있으라고 충고한다. 갈 곳이 없는 설인귀는 전령에 실패해 밀지를 노출시킨 이해고에게 패전의 책임을 묻기 위해 거란 진영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그 시각 평양성에서는 연개소문이 다시 당나라 정벌을 주장하자 조정이 시끄러워진다. 전쟁을 반대하는 오부가 대신들과 그들의 사병까지 내놓으라는 연개소문의 대립이 계속되는 와중에 대조영은 연개소문이 설인귀에게 입은 상처가 의외로 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21회 2006.11.25
이해고와 초린은 연개소문의 암살을 위해 평양성으로 잠입한다. 이미 평양성에 자리잡고 있던 당나라 세작(첩자) 설계두는 연개소문 암살을 위해 찾아온 일행이라고 단 세 명뿐이자 비웃음만 날리는데.. 남생은 연개소문과의 대화 이후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 연개소문의 변화를 모두 대조영의 탓으로 돌리는 남생과 연개소문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대조영 사이에 긴장이 높아진다. 과거 자신의 주군 부지광을 죽인 대중상을 기억하는 신홍도 대중상의 아들이 대조영이란 것을 알게된다. 한편 연개소문은 요동의 군사편제를 수비형으로 바꾸려는 양만춘에게 공격형으로 편제를 바꾸라고 명령한다. 양만춘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요동 상황과 맞지 않는 명령임에 기존 생각대로 수비형으로 편제를 바꾸는데.. 부기원은 이것을 이용 연개소문과 양만춘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한다.
22회 2006.11.26
연개소문은 누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대조영은 자객 중 초린을 본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한데.. 한편 신홍은 본격적으로 연개소문 사후 권력이양에 대한 언급을 하며 연개소문의 장자 연남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요동의 군사편제문제로 연개소문과 양만춘의 대립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에 대조영은 양만춘을 설득하기 위해 연개소문의 명을 가지고 안시성으로 향하지만 양만춘 설득에 실패하고 양만춘의 서찰만을 가지고 성과 없이 평양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당나라에서는 패전의 책임을 설인귀에게 물으려는 이적 이하 장수들과 설인귀를 보호하려는 측천무후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다. 그 시각 고구려에서는 부기원 이하 오부가 대신들이 자신들의 본심과는 달리 연개소문의 당 정벌론에 동조함으로 양만춘과의 갈등을 부추기는데..
23회 2006.12.02
평양성 쪽에서 전투준비를 한다는 소식에 평양성 근처까지 간 양만춘은 더 이상 부하장수들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가려고 한다. 하지만 고사계 이하 장수들은 행여 양만춘을 잃을까 걱정되어 강력하게 이를 막는다. 고사계가 전령으로 평양성에 가 오해를 풀려하지만 연개소문은 만나려하지 않고 오히려 화살을 쏘며 공격한다. 이 소식을 들은 양만춘은 어찌할 수 없음에 참담해 하는데... 한편 숙영은 양만춘에게 전할 보장왕의 친서를 들고 비밀리에 대조영을 만난다. 이때 대조영을 잡으려는 연남생 일행이 들이닥치고 친서까지 가지고 있는 대조영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오부가 대신들의 비호 아래 있던 이해고, 초린 일행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자 부기원집의 옥에 갇히게 된다. 영주의 거란 진영에도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 쓴 설인귀가 당 장수들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는데... 그 시각 평양성에선 드디어 연개소문이 요동의 군사들과 일전을 각오하고 거병을 하는데...
24회 2006.12.03
그토록 서둘렀지만 연개소문은 자신의 생전에 당나라 정벌을 끝낼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실망감만큼 더욱 더 자신의 생각에 집착했었던 것이다. 스스로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연개소문은 자신의 사후를 염려하는데.. 서서히 죽어가는 연개소문은 대조영을 옆에 둔다. 연개소문은 그동안의 일을 회한에 차 되새기며 대조영에게 자신의 본심을 털어 놓는데.. 대조영에게 아버지의 곁을 빼앗긴 연남생은 말할 수 없는 질투를 느낀다. 한편 아버지의 위급함을 연락받고 멀리 절에서 공부 중이던 둘째 아들 연남건이 평양성으로 돌아온다. 드디어 자식들과 제장들에게 둘러싸여 연개소문은 대막리지 자리를 연남생에게 물려주며 임종을 맞이한다. 연개소문의 죽음을 눈치 챈 부기원이하 신료들은 아버지를 이은 강력한 주전파 연남생에게 모든 권력이 이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양성으로 돌아온 연남건에 접근하는데..
25회 2006.12.09
연개소문의 차남 연남건을 데려오기 위해 대조영은 남부욕살 부기원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부기원과 연남건의 스승 신성은 연남생이 남건의 목숨을 위협한다며 집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 결국 대조영은 안전을 위해서 집이 아닌 평양성 근처 절, 극락사에서 보자는 중재안을 가지고 연남생에게 돌아간다. 연남생은 동생을 만나 설득하지 못 할 경우 자신의 손으로 동생을 베겠다며 극락사에 가기고 결심한다. 하지만 부기원일파와 대화하던 중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을 느낀 대조영은 조심스럽게 검모잠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는다. 대조영의 걱정을 이해한 검모잠은 미리 극락사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찮게 나라를 위해 백일치성을 하던 숙영공주를 만나게 되는데..
26회 2006.12.10
포로로 잡은 자객이 입을 열자 연남생은 그 즉시 암살계획을 모의한 오부가 대신들을 다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자신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부기원의 집으로 향한다. 부기원은 순순히 잡혀 연남건 앞에 무릎 꿇는다. 다른 오부가 대신들도 모두 잡혀 연남건 앞에 끌려오는데.. 한편 극락사에서 백일치성을 하던 숙영공주는 불상 뒤에 쓰러진 초린을 발견하고 숙소로 옮겨 치료를 해준다. 정신이 든 초린에게 숙영은 살갑게 대하지만 대조영과 숙영사이를 아는 초린은 불편하기만 한데.. 그 시각, 안시성의 양만춘은 연남생과 연남건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대노하게 된다. 연개소문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지는 일에 대해 걱정을 하며 방비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대중상을 보내 자신의 생각을 연남생에게 전하도록 하는데..
27회 2006.12.16
초린을 바라보는 대조영의 애뜻한 시선을 눈치 챈 숙영은 어렴풋한 질투를 느낀다. 초린이 당나라 첩자임을 알고 있지만, 대조영의 간청에 어쩔 수 없이 초린을 돌보는 숙영.. 한편, 평양성에서는 부기원의 배후 조정을 받은 남건이 마침내 정변에 성공하고, 각 장수들과 대조영은 붙잡혀 갇히는 신세가 된다. 걸사비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한 대조영은 사부구의 마수로부터 초린의 목숨을 구하러 극락사로 달려간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대조영과 초린은 뜨겁게 첫 키스를 나누고.. 영주에서 거란 병사들을 육성하며 차후의 전쟁을 준비하던 설인귀는 측천황후의 칙서가 당도하자 얼굴에 화색이 돈다. 국내성에서 남건의 반란 소식을 접한 남생은 사면초가에 빠지는데, 제 발로 찾아온 이해고가 난국을 타개할 깜짝 놀랄만한 방법을 제안하고..
28회 2006.12.17
신홍은 갈팡질팡하는 남생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다. 남생의 배반을 눈치챈 양만춘은 군사를 움직여 국내성을 공격하려 하는데, 대조영이 나서며 중재를 자처한다. 남생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나라 조정은 고구려 정벌을 위한 새로운 준비에 착수하고, 이적은 설인귀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한편, 믿었던 남생이 조국을 배신하려하자 흑수돌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비수를 품은 채 남생의 거소에 잠입하는데.. 이해고가 전하는 연개소문의 죽음 소식에 설인귀는 크게 기뻐한다. 하지만 살아 돌아오지 못한 초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이해고는 다시 고구려로 향하고.. 영주 땅으로 오다가 말을 돌려 안시성으로 대조영을 찾아 간 초린은 끝내 대조영과 만나지 못한다. 숨어서 초린을 지켜보던 대조영은 사랑하지만 적군이기에 어쩔 수 없이 쓰린 마음으로 초린을 돌려보내는데..
29회 2006.12.23
남생의 속셈을 간파한 양만춘은 유혈 사태를 막을 지략을 내놓고, 대조영은 이를 받들어 오골성으로 달려간다. 오골성 근처에 도착한 연남생도 신홍을 앞세워 오골성 성주에게 은밀히 거사 소식을 전한다. 양쪽에서 상반되는 이야기를 들은 오골성 성주는 큰 갈등에 빠지고.. 한편, 거란 진영 사람들은 초린이 살아있음을 알고 크게 기뻐한다. 더불어, 초린이 보내온 밀서 덕분에 고구려 정세를 자세히 파악하게 된다. 이에 이해고와 설인귀는 다시 대규모 전면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연남생의 정확한 거취를 모르는 평양성 오부가 신료들은 양만춘이 일부러 연남생을 숨겨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안학궁 정전으로 몰려가 보장왕에게 양만춘을 대역죄로 다스리라며 모함하기 시작한다. 보장왕의 오해를 풀기 위해 평양성에 와 있던 대조영은 부기원의 음모로 또 다시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데..
30회 2006.12.24
부기원은 황명을 미끼로 양만춘과 연남생 두 사람을 한꺼번에 해치우려 한다. 이에 광분한 요동의 장수들은 사자로 와 있던 사부구를 잡아 가두고 평양성을 공격할 태세를 갖춘다. 상황이 부기원의 의도대로 돌아가자 양만춘은 자신의 목숨을 내던져서라도 고구려의 내분을 막아내고자 한다. 한편, 흑수돌은 민족의 배신자를 어떻게든 자기 손으로 끝장내려고 찾아갔다가 오히려 연남생에게 설득당해서 탈출을 시켜주고 만다. 초린은 연남생이 도망가고 나면 평양성에 포로로 잡혀있는 대조영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연남생의 뒤를 쫓는다. 신홍은 평양성이나 요동 그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어진 연남생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평양성과 요동의 분쟁 사태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치닫자 숙영은 큰 결심을 하고 남장으로 신분을 숨긴 채 태학에 숨어들어 검모잠에게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하는데..
31회 2006.12.30
평양성 안학궁 앞에서는 백성들이 양만춘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연일 계속한다. 보장왕과 독대를 한 양만춘은 평양성과 요동의 분쟁을 종식시킬 방법을 제안하고.. 사나운 민심에 신경이 쓰인 부기원은 안학궁 앞에서 시위중인 백성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강제 진압에 나선다. 한편, 당나라 장안성에 도착한 연남생은 당고종이 높은 벼슬과 재물을 내려줄테니 고구려 정벌에 앞장서라고 하는데 이를 거절한다. 마음이 급해진 신홍은 연남생을 설득해서 당고종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대역죄인의 신분으로 국문장에 들어선 양만춘에게 보장왕은 고구려의 미래가 걸린 선택을 요구하는데..
32회 2006.12.31
믿었던 남건마저 양만춘 편으로 돌아서자 부기원은 몹시 당황한다. 양만춘이 고구려의 대막리지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은 설인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한편, 신홍은 이해고가 가지고 있는 패검을 알아보고 크게 놀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연남생보다 원래의 주인인 부지광의 아들 이해고에게 마음이 기우는 신홍은 이해고에게 고구려를 망하게 만들 비책을 일러준다. 당나라의 사자로서 은밀히 평양성에 잠입한 이해고는 부기원을 찾아가 넌지시 양만춘 암살을 부추긴다. 이에 요동과 평양성 양쪽 군부에게 모두 외면당한 부기원은 극악한 선택을 하기에 이르는데..
33회 2007.01.06
양만춘 암살을 향한 사부구의 마수가 시시각각 뻗어오는 가운데, 양만춘은 대조영을 처소로 불러 안시성 전투를 회고한다. 대조영은 백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양만춘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긴다. 이 시각, 오골성 성문에서는 흑수돌이 양만춘 암살 시도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 중요한 소식이 한 발 늦게 대조영에게 전달되고, 고구려의 마지막 보루였던 양만춘은 결국 암살당하고 만다. 한편, 안시성으로 잠입한 이해고는 초린과 모개를 옥서에서 구해낸다. 영주로 돌아가기 직전, 초린은 대조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서신을 남기고.. 양만춘 암살의 배후가 누군지를 따지느라 요동과 평양성 사이에서는 반목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제3차 고당전쟁이 발발하며 고구려의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워진다.
34회 2007.01.07
마침내 당나라는 연남생을 선봉에 세워 고구려를 침공한다. 요동 방어선은 신성과 부여성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무너지기 시작하고, 화친을 주장하던 부기원은 사면초가에 빠진다. 안시성으로 물밀듯 밀려오는 피난민들을 보며 요동의 무장들은 가눌 길 없는 비통함에 잠긴다. 승승장구하는 당나라 진영에서는 안시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설인귀와, 지금은 평양성을 함락시키는 것이 훨씬 시급하다는 남생 사이에 갈등이 싹튼다. 당나라와는 다른 고민에 빠져있던 남생은 모종의 뜻을 품고 설인귀 몰래 안시성에 잠입한다. 신라까지 고구려 멸망을 위한 전쟁에 힘을 더함으로써 당나라군은 삽시간에 평양성 목전인 검산성까지 밀고 내려온다. 고구려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절망적으로 변하고..
35회 2007.01.13
설인귀는 20년 전 자신이 속았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안시성에 있는 대중상의 발을 묶어 놓고 고구려 중부 전선으로 향한다. 설인귀의 기습으로 평양성 방어의 최전선이던 검산성은 함락되고, 지명천은 장렬히 전사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평양성에는 고사계 장군이 원군을 이끌고 도착하여 한 숨을 돌리는데, 부기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진 보장왕은 대조영을 불러 양만춘 암살의 배후를 캐묻는다. 상황이 급박해진 부기원은 선겸을 사신으로 보내 설인귀의 의중을 다시한번 타진하지만, 설인귀는 선겸의 목을 잘라 대답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드디어, 평양성을 향해 당나라군과 신라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는데..
36회 2007.01.14
엄청난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패전에 이적은 속이 탄다. 평양성의 항전이 만만치 않았던 것. 이에 신홍은 심리전을 시작한다. 승전을 기원하며 열었던 나랏제에서 신녀가 절망적인 예언을 한 후로 평양성의 민심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온갖 불길한 징조들로 평양성의 분위기는 무거워져만 간다. 부기원은 최후의 방법으로 자기가 사신으로 가겠다며 나선다. 부기원을 믿지 못하는 대조영은 부기원을 따라서 당나라 진영으로 향한다. 말이 통할 것이라 믿었던 설인귀가 전혀 다른 얘기를 꺼내자 부기원은 당황한다.
그리고 항복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다. 당나라 진영에서 고뇌에 쌓여 있던 남생은 볼모로 잡힌 대조영을 풀어주며 설인귀와 부기원의 음모를 일러주는데.
37회 2007.01.20
보장태왕은 결사항전과 항복 중 어느 것이 더 백성들을 위하는 일인지를 두고 고민한다. 대조영은 그런 보장태왕을 설득하고, 마침내 부기원은 모든 권력을 잃은 채 가택에 연금당하는 신세가 된다. 고구려가 약속대로 항복하지 않자, 당나라와 신라 연합군은 고구려 내부의 분열을 이용하여, 끝내 성문을 여는 데 성공한다. 평양성의 남문과 북문이 동시에 공격받고 안학궁 안에 침입한 당나라군과 신라군들은 피의 잔치를 벌인다. 패전과 멸망의 기운이 짙어지자 고구려 대막리지인 연남건은 자신의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는다. 마침내, 고구려는 천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는다. 대조영은 보장태왕과 숙영궁주를 구하기 위해 아비규환의 안학궁으로 뛰어들지만..
38회 2007.01.21
고구려 멸망 후 보장태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간다. 당나라 황제는 평양성에 고구려를 통치하기 위한 기구로 안동도호부를 설치하고, 초대 도호에 설인귀를 임명한다. 그리고 안동도호부와 설인귀의 폭정이 시작된다. 살아남은 고구려 유민들은 안시성으로 몰려든다. 갑작스런 인구 증가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대조영은 당나라군의 군량미를 털어다가 유민들을 먹여 살린다. 전란 통에 연금되었던 가택에서 도망친 부기원과 사부구는 거지꼴이 되어 안동도호부 옥서에 갇혔다가 두 사람을 알아본 백성들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매를 맞는다.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 20만 명을 노예로 압송하기 시작하고, 대조영은 이를 막기 위해 유민들의 명부가 있는 평양성 안동도호부로 향하는데..
39회 2007.01.27
평양성에 잠입한 대조영 일행은 고구려 유민 20만 명이 당나라로 압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남생의 도움이 절실해진다. 하지만 신홍은 사사건건 연남생과 대조영이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고.. 한편,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신성은 안동도호부에 있는 신홍을 찾아간다. 그리고, 옥서에 갇힌 부기원과 사부구를 설득하여 설인귀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만든다. 당나라까지 유민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일의 실무는 이해고와 초린이 맡게 된다. 신홍의 방해로 중모산의 검모잠과 연합한 유민압송 저지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처하자, 대조영과 흑수돌, 걸사비우는 급박하게 당나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게 되는데..
40회 2007.01.28
대놓고 거란족을 무시하는 이문은 설인귀와의 약속을 깨고 고구려 유민들을 영주가 아닌 당나라로 끌고 가려 한다. 동시에, 배식 문제에서 당나라와 거란족 병사 사이에 차별을 부추긴다.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난 이해고와 초린은 항의를 하지만 해결되는 것은 없고 갈등만 깊어간다. 한편, 당나라군으로 변복을 하고 배에 숨어든 대조영은 유민들의 참혹한 모습에 가슴이 쓰리다. 일단의 결심을 한 대조영은 선단의 뱃머리를 돌리기 위해 배에 불을 지른다. 화재가 거란족의 보복이라고 생각한 이문은 이해고를 의심한다. 임시 정박지에서 소란이 일어난 군막 옆을 지나던 초린은 대조영의 목걸이를 발견하고 크게 놀라는데..
41회 2007.02.03
유민 압송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거란족들의 소행이라 의심하는 이문은 군관급 이상 지휘관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이해고를 처형하려 한다. 이에 대조영은 초린과 힘을 합쳐 억눌려 있던 거란군사들을 선동해 당병들을 물리친다. 초린은 고민 끝에 대조영을 따라나서고, 대조영은 유민들을 안시성 장졸들에게 무사히 인도하게 된다. 한편, 이해고는 유민 압송 실패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평양성으로 돌아가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되고, 안시성에서는 안동도호부를 공략할 계획을 세우는데..
42회 2007.02.04
대조영은 걸사비우, 흑수돌과 함께 평양성 공략을 위해 길을 나서고, 초린은 대조영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하며 함께 하게된다. 한편, 이해고를 앞세운 설인귀는 요동성을 함락시키며 파죽지세로 안시성을 위협한다. 안동도호부에서는 부기원을 중심으로 항당조직에 대한 탄압이 점점 거세지고, 그 중심중의 하나인 장산해마저 끌려가게 된다.
43회 2007.02.10
설인귀가 요동을 정벌하기 위해 안동도호부를 비운 사이 대조영은 백성들을 선동해 평양성 문을 열고, 검모잠과 함께 유민구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편, 안시성의 대중상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텅빈 안시성만을 설인귀에게 넘기고, 고사계가 당군을 막아주는 동안 한성으로 향하게 된다. 당나라 고종은 연이어 실패를 거듭하는 설인귀를 감시하기 위해 연남생 대신 이문을 안동도호부 감독관으로 파견한다. 설인귀는 이해고에게 안동도호부의 모든 병권을 넘기며 대조영과 대중상을 죽이라 명하고, 신홍은 눈물로서 이해고를 모시기를 청하는데...
44회 2007.02.11
각지의 항당세력과 유민들이 한성으로 집결하는 가운데 고안승은 고려려국의 건립을 선포한다. 대조영은 걸사비우, 흑수돌과 결의형제를 맺고 고구려 부흥운동에 목숨바칠 것을 맹세하고, 군사를 모아 한성 인근의 성들을 점령해나간다. 이해고는 신홍의 계략에 따라 신라를 압박해 대조영을 없애려 하고, 설인귀는 서해안을 돌며 신라의 문무왕을 위협한다. 군사동맹을 맺기 위해 신라로 향한 대조영 일행은 객궁에 감금당하게 되는데....
45회 2007.02.17
문무왕과 독대한 대조영은 고구려국과 연합하여 당나라를 몰아내는 것만이 신라가 살 길이라 열변을 토하고 문무왕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해고와 마주한 초린은 앞으로 대조영과 함께 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신라에 도착한 설인귀는 대조영을 없애라며 문무왕을 더욱 강하게 압박한다. 문무왕을 설득해 신라를 탈출하려는 대조영 일행 앞을 설인귀가 막아서고, 안동도호부의 이문은 한성정벌을 준비하는데...
46회 2007.02.18
당나라와의 일전을 앞두고 신라군은 정면대결을 피하려 하고, 거란족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 초린의 근심은 커져만간다. 대조영은 고민끝에 당나라 대군을 백빙산 협곡으로 유인하는 작전을 세우고, 당나라 조정은 고구려 통치정책의 일환으로 보장왕을 요동도호부의 총독으로 파견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당나라 군대는 전략적으로 비워둔 한성 인근의 성들을 차례차례로 무혈입성하며 점령해나가고, 이문은 대조영의 계략을 알아내기 위해 거란 가한 이진충을 옥에 가둔다. 초린은 고민끝에 당군이 주둔중인 백수성으로 향하게 되는데...
47회 2007.02.24
초린이 사라졌어도 대조영은 작전을 강행할 것을 명령한다. 이문은 대조영의 전략을 알아내기 위해 초린을 문초하고, 대조영은 선제공격을 감행한다. 대조영은 조금씩 패해가며 백빙산으로 이문을 유인해내고, 잠시 군사를 물려두었던 이해고는 신홍의 도움으로 대조영의 전략을 간파해내고 뒤늦게 출병을 결정한다. 한편, 매복을 하고 있던 신라군은 독자적으로 지휘권을 행사하려 하는데..
48회 2007.02.25
부하들을 모두 잃은 대조영은 상처투성이인체로 겨우 전장에서 벗어나고, 뒤늦게 도착한 이해고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이문을 구해낸다. 한성으로 돌아온 대조영은 승전 축하연을 벌이고 있던 신라 장군 김찬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이로 인해 신라와 고구려의 동맹관계는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해고는 백수성에 주둔하며 한성을 공격할 기회을 엿보고, 초린은 대조영에게 돌아기기 위해 탈출을 시도한다. 김찬 장군의 죽음을 문책하기 위해 신라는 고구려국에 사신을 파견하는데..
49회 2007.03.03
신라 사신은 대조영을 죽이라고 고안승을 압박하고, 이해고는 초린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다. 걸사비우는 초린을 구하기 위해 백수성으로 향하고, 미모사는 대조영을 만나 보장왕의 친서를 전달한다. 보장왕의 제안에 따라 고구려국 수뇌부는 근거지를 요동으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한성에서 환도를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그 무렵, 백수성의 이해고는 신라사신을 통해 이 사실을 비밀리에 전달받게 되는데...
50회 2007.03.04
초린이 도착해 함정에 빠졌음을 알려주지만, 이미 대조영 일행은 이해고의 거란 군사들에게 포위를 당한 후다. 초린을 구하기 위해 거란 무장들을 막아섰던 걸사비우는 중과부적으로 붙잡히게 되고, 걸사비우의 재주를 아깝게 여긴 설인귀는 그를 수하에 두기 위해 회유에 나선다. 숙영과 대중상을 구하기 위해 대조영은 거란군사들을 유인해내고, 한성의 고안승은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신라군의 도움을 받아 검모잠, 온사문, 이기우 장군 등을 살해한다. 당나라 황실은 고구려 유민정책의 일환으로 보장왕을 요동주도독조선왕에 책봉하고, 이해고는 대조영을 단칼에 베어버리는데...
51회 2007.03.10
겨우 의식만을 회복한 대조영을 끌고 흑수돌은 대중상이 있는 압수의 고구려촌으로 향한다. 한편 초린이 대조영의 자식을 가졌음을 알게된 걸사비우는 자청해서 설인귀 수하에 들게되고, 요동으로 부임한 보장왕은 허술한 모습을 공공연히 보여주며 은밀히 거사를 도모한다. 설인귀는 대대적인 고구려 유민 압송을 진행시키고, 숙영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대조영의 몸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해고는 초린의 마음을 돌려보려 노력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고, 미모사는 대조영에게 보장왕의 친필혈서를 전달하는데...
52회 2007.03.11
의지를 되찾은 대조영은 조금씩 몸을 움직이게 되고, 초린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이해고는 자신의 아기임을 주장하며 초린과의 혼인을 청한다. 부기원과 사부구는 유민들을 노예상에게 넘기려는 음모를 세우고, 숙영의 정성어린 격려속에 대조영은 점차 무예를 회복해나간다. 취성루에서 연회를 벌이던 설인귀는 금란의 아름다운 자태에 첫눈에 반하고, 이해고와의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초린의 마음은 심란해져만 간다. 취성루의 밀실에서 보장왕은 대조영을 중심으로 동명천제단을 결성하고 살생부를 작성하는데...
53회 2007.03.17
초린의 결혼식을 먼발치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대조영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고, 동명천제단은 당나라 노예상인을 척살한다. 노예상의 수급과 함께 동봉된 살생부에 안동도호부는 간담이 서늘해지고, 요동의 고구려 유민 수탈은 점점 더 가혹해져간다. 압수의 대중상은 동명천제단을 지원하기 위한 정병육성에 힘을 쏟고, 걸사비우는 동명천제단의 배후세력을 의심하게 된다. 취성루를 조사하려는 사부구를 재기로 따돌린 미모사는 설인귀에게 금란을 바치는데...
54회 2007.03.18
영주로 떠나는 초린을 대조영은 말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고, 설인귀의 별당에 기거하게 된 금란은 한밤중 설인귀의 목숨을 노리고 침실로 잠입한다. 금란의 정체를 눈치챈 걸사비우는 동명천제단의 배후를 밝히라며 금란을 협박한다. 성문밖에서 대조영, 흑수돌과 재회한 걸사비우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설인귀의 목을 가져오겠노라고 공언한다. 대조영은 사부구를 저자거리 한복판에서 공개처형하기로 결정하고, 영주의 초린은 이해고에게 요동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간청한다. 설인귀의 침소를 지키게 된 걸사비우는 고민 끝에 결심을 하고 칼을 빼드는데...
55회 2007.03.24
대조영은 사부구 일당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시키고, 대중상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압수땅의 군사를 이끌고 요동으로 온다. 미모사의 계획대로 사부구 일당을 습격한 동명천제단은 신성의 첩보로 인해 사부구 제거에는 실패하고 만다. 보장왕은 숙영과 대조영의 혼인을 제안하고, 동명천제단의 배후로 취성루를 의심한 사부구는 수색에 나선다. 대조영은 노예상들로부터 빼앗은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사부구는 이를 다시 빼앗기 위해 수탈에 나서는데...
56회 2007.03.25
대조영의 일검에 쓰러진 사부구는 성난 백성들에게 맞아죽는다. 사부구의 죽음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신성은 설인귀에게 이해고를 다시 불러들이라 청한다. 초린은 사내아이를 출산하고, 이해고는 아이 이름을 검이라 짓는다. 요동으로 파견된 당나라 무장을 죽이는 등 동명천제단의 명성은 높아만가고, 초린 때문에 망설이는 이해고에게 신홍은 대조영 일가와의 구연을 얘기하며 요동으로 돌아가 야망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 신성은 스스로 미끼가 되어 동명천제단을 없앨 계략을 세우고, 흑수돌은 신성을 없애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데...
57회 2007.03.31
대조영은 다음 암살 목표인 신성을 척살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시키고, 신성은 대조영을 유인해내기 위해 붙잡은 동명천제단 단원들을 공개처형하기로 결정한다. 대중상은 대조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병 육성에 힘쓰고, 장안성의 이문은 요동 지역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세작들을 파견한다. 성난 백성들의 돌팔매질을 당한 보장왕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의 혼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끼고 안심한다. 금란의 첩보로 공개처형이 함정임을 알아챈 대조영이 부하들을 구하러 갈 것인지 고민하는 가운데, 공개처형이 시작되는데...
58회 2007.04.01
대조영의 보장왕 습격으로 인해 설인귀는 보장왕에 대한 의심을 거두게 되고, 영주의 초린은 대조영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어 큰 혼란에 빠진다. 이문 수하의 수봉과 우면은 대중상 일행에 대한 감시를 점점 조여오고, 설인귀는 보장왕을 미끼로 내세워 대조영을 잡을 계략을 세운다. 대조영은 보장왕을 역이용하여 안동도호부를 직접 쳐들어갈 계획을 세우는데...
59회 2007.04.07
안동도호부를 습격한 대조영은 옥서에 갇힌 단원들을 구해내고 신성을 척살한다. 뒤늦게 도착한 신홍은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하고, 초린은 걸사비우를 만나기 위해 요동으로 향한다. 당나라 황제는 거란 부족장 이진충을 영주자사에 임명하고, 이문의 수하인 수봉과 우면은 대중상의 근거지에 잠입한다. 대조영과 신홍은 각각 연남생을 이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60회 2007.04.08
신성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부기원은 실성을 하게 되고, 설인귀는 민심을 흔들기 위해 고구려 청년들을 강제 징집한다. 신홍의 계략에 빠진 연남생은 가짜 대조영을 만나러 나갔다 붙잡히게 되고, 초린은 숙영에게 걸사비우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연남생에게는 모진 고문이 가해지고, 별당안의 금란에 대한 경계도 강화된다. 연남생이 끝내 입을 다물자 신홍은 대조영의 목숨과 안동도호부를 맞바꾸자고 제안하는데...
61회 2007.04.14
심문하는 대조영에게 연남생은 오히려 자기를 이용하라고 말하고, 부기원은 실성한 채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닌다. 초린은 걸사비우를 만나 아이에 대한 얘기를 대조영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초린이 요동으로 왔음을 전해들은 대조영은 애써 마음을 추스린다. 대중상의 근거지에서는 세작들이 적발되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부기원은 금란을 의심하여 추궁한다. 부기원은 대조영을 유인하기 위해 안동도호부와 요동주 도독부를 합치자는 계책을 내놓는데...
62회 2007.04.15
부기원앞에 나타난 대조영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남긴 채 부기원을 살려준다. 신홍은 부기원이 실성하지 않았음을 눈치채고 부기원을 이용해 대조영을 없앨 계략을 꾸민다. 대중상은 동명천제단을 지원하기 위해 정예병들을 요동성으로 보내는데, 그 속에는 이문의 심복들이 숨어들어 있다. 이해고는 당나라로 떠나는 부기원 일행과 함께 초린을 영주로 보내려 하고, 대조영은 부기원을 척살할 것인지 안동도호부를 습격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63회 2007.04.21
대조영은 부기원을 척살하기로 결정하고, 초린은 부기원과 함께 당나라를 향해 길을 나선다. 설인귀는 도독부 군사들을 데려온 연남생을 체포하고, 이해고는 도호부 곳곳에 군사들을 매복시킨채 대조영을 기다린다. 대조영의 일검에 맞아 쓰러진 부기원은 끝까지 미친척을 하다 백성들에게 맞아죽게 되고, 초린과 만나게 된 대조영은 이미 초린을 잊었음을 말하고 차갑게 돌아선다. 대중상은 동명천제단을 지원할 정예병력 100여명을 요동성으로 데려오고, 그 속에 숨어든 이문의 심복들은 서서히 동명천제단의 실체에 접근해간다. 동명천제단을 추적중인 이문은 직접 국내성에 들어와 탐문을 계속하고, 대조영은 다음 목표를 설인귀로 정하고 연남생을 만나게 되는데..
64회 2007.04.22
신홍은 연남생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하며 안동도호부를 내주겠다고 확약을 해주고, 국내성의 이문은 장산해와 무염을 체포하고 고구려촌 항당군을 일망타진한다. 보장왕은 도독부 군사들을 동명천제단 단원들로 바꿔치기 위해 교외로 호랑이 사냥을 나선다. 도독부 군사들을 몰살시키고 무사히 단원들을 안동도호부에 침입시킨 대조영은 연남생과 결의를 나누고, 이문의 심복들은 이해고에게 대조영의 습격계획을 알려주는데..
65회 2007.04.28
연남생을 체포한 신홍은 대조영을 유인해달라 청하고, 연남생은 고민 끝에 동명천제단 단원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신홍의 청에 응한다. 연남생의 안내로 안동도호부에 잠입한 대조영 일행은 다음날 거사를 치루기로 결정하고 긴긴 밤을 보내게 된다. 설인귀는 금란을 본인의 손으로 없애기 위해 별당으로 향하고, 초린은 대조영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안동도호부 군사들은 취성루로 들이닥쳐 미모사 일행을 체포하고, 다음 날 거사를 위해 본청 마당에 뛰어든 대조영 일행은 설인귀의 당병들에게 포위를 당하게 되는데..
66회 2007.04.29
설인귀는 대중상을 죽이려는 이문을 제지하고, 이문과 설인귀 사이에서는 고구려 항당세력을 진압한 공적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가 시작된다. 신홍은 대조영을 유인해내기 위해 대중상 일행을 공개처형할 것을 제안하고, 보장왕은 대조영에게 헛되이 목숨을 버리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신홍은 동명천제단의 배후세력이 있음을 확신하고 보장왕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보장왕의 만류에도 대중상을 구하기 위해 대조영은 공개처형장으로 향하는데..
67회 2007.05.05
설인귀와 이문은 각각 공적을 차지하기 위해 보장왕 일행을 당나라로 압송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보장왕의 압송소식을 들은 요동성 백성들은 안동도호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보장왕은 설인귀에게 백성들의 목숨을 살려달라 간청하지만 거절당한다. 백성들에 대한 무자비한 도륙이 시작될 무렵 앞으로 나선 연남생은 성난 백성들의 돌팔매질에도 목숨을 헛되이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다. 당나라의 고종은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황위를 측천에게 넘기려 하고, 설인귀는 안동도호부를 연남생에게 넘기고 보장왕 일행을 이끌고 당나라로 향한다. 대조영은 당나라로 압송되는 길에 보장왕 일행을 구해내는 계획을 세우는데..
68회 2007.05.06
날이 갈수록 보장왕의 병세는 악화되고, 미모사는 마도산의 늑대라 불리는 계필사문이 이끄는 돌궐족 잔당들을 이용해 보장왕 일행을 구해낼 계책을 내놓는다. 금란을 미끼로 계필사문의 산채에 잠입한 대조영은 금전적인 대가와 더불어 고구려와 돌궐의 연합을 제안하며 계필사문의 협조를 얻어낸다. 이문은 보장왕 압송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마도산으로 향하고, 미모사의 작전에 따라 대조영은 돌궐 비적들을 이끌고 당군진영을 급습하는데..
69회 2007.05.12
대조영의 앞을 막아선 이문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보장왕을 인질로 삼아 대조영을 사로잡는다. 보장왕과 대조영을 내놓으라며 찾아온 설인귀에게 이문은 보장왕만 데려가라는 제안을 하고, 탈출에 성공한 대중상 일행은 계필사문을 인질삼아 마도산을 벗어난다. 이문의 압송으로 장안성에 도착한 대조영 일행은 당나라 백성들의 야유와 멸시를 받게 되고, 이문은 설인귀를 욕보이기 위해 대조영을 저잣거리 한복판에 묶어놓는다. 이문은 측천을 부추켜 대조영과 당나라 최고 무사의 공개 결투를 추진하는데..
70회 2007.05.13
대중상 일행은 당나라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고사계 장군의 도움을 받으며 대조영을 구할 방법을 모색하고, 고사계의 아들 고선지는 대조영에게 고구려인의 기상을 꼭 보여 달라 간청한다. 보장왕의 환후를 살피기 위해 설인귀 거소에 잠입한 어홍은 발각이 되고, 대조영은 당나라 최고 무사와의 피와 살이 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 측천을 알현한 이해고는 영주땅을 내어달라 직언을 하고, 이해고의 강직함을 높이 평가한 측천은 이해고와 초린을 수하에 두려한다. 늦은 밤, 이문은 대조영 일행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71회 2007.05.19
황궁노비가 된 숙영과 어홍은 황궁 안에서 시녀들에게 수모를 겪으며 보장왕의 건강을 염려한다. 귀부산의 대조영일행은 수용소의 문제아로 찍히고 지휘부의 지시를 받은 다른 포로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려는 순간, 걸사비우가 나타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한편 이현의 기이한 행각은 늘어만 가고, 당나라신료들은 측천의 무소불위에 대응하고자 폐서인된 이현을 태자로 재추대하려한다. 이현은 황후 몰래 거사를 준비하고 이해고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포로들을 단결시키고, 신임을 얻어가는 대조영일행에 대한 수용소 지휘부의 암살 계획은 점점 더 정도를 더해가고, 대조영을 구하려는 대중상은 마침내 설인귀의 마음을 움직여 흑치상지와 함께 측천을 설득하여 대조영을 기용하도록 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측천은 시험을 통과하면, 대조영을 기용할 것이라 하는데..
72회 2007.05.20
이문이 대조영 일행을 끌고간 곳은 노예들을 노역시키는 귀부산 수용소이다. 그곳에서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아비규환의 무간지옥으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 짐승이하의 삶만이 대조영을 기다리고 있다. 대중상 일행은 이곳으로부터 대조영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쉽게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때 백제의 장수였으나 당나라에서 대장군의 반열에까지 오른 흑치상지의 등장으로 미모사는 정치적구도를 이용해서 대조영을 구할 실마리를 찾으려한다. 한편 이해고는 측천으로부터 폐서인된 이현을 보필하라는 명을 받게 되는데, 여색을 밝힌다는 이현은 초린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해고와 초린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73회 2007.05.26
측천무후는 대조영에게 두개의 술잔 중 하나를 고를 것을 명한다. 두 잔 중 하나에는 독이 들어있고, 나머지 술잔은 보장왕이 마시게 된다. 술잔을 고르면 대조영이 살고 보장왕이 죽게되고, 독잔을 마시면 대조영이 죽는 대신 보장왕이 살게 될 것이다. 대조영은 이 실험에서 두잔의 술을 다 마셔버린다. 측천은 대조영의 충정심에 감탄을 하면서 두잔 모두가 술잔이었음을 알린다. 그러나 대조영은 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누군가가 술잔을 독잔으로 바꾸었느냐에 당나라 황궁 안은 어수선해진다. 측천은 이문을 비롯한 조당대신들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이문일행은 이를 측천의 간계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사태를 계기로 측천무후를 비롯한 이민족장수와 이문을 비롯한 조당대신들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된다. 대조영을 기용하려는 측천무후에게 이문은 다음 관문으로 귀부산의 인간사냥터를 제안하는데..
74회 2007.05.27
살아 돌아온 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귀부산 인간사냥. 이 소식을 전해들은 초린은 숙영에게 단도를 건내주고, 몰래 대조영을 만나게 해준다. 대조영은 숙영에게 반드시 살아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드디어 측천무후의 두번째 시험으로 대조영일행은 귀부산으로 끌려간다. 미모사와 대중상일행은 귀부산에 관한 여러 정보를 모아 대조영에게 전달하고, 한편 이현을 수상하게 여겨 쫓아간 초린에게 이현은 황후자리를 줄 수 있다며 유혹한다. 이현은 측천무후 몰래 거사를 준비한다. 드디어 인간사냥이 시작되고, 대조영은 각민족의 수장들에게 힘을 합쳐서 살아남을 것을 권하지만, 자기살길만을 찾아 떠난 이들은 벼랑 끝으로 몰려 당나라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돌궐의 묵철을 비롯한 몇 포로들은 대조영일행에 합류하고, 대조영은 숙영이 준 단도로 죽창을 만들어 당나라 군대에 저항을 시작하는데..
75회 2007.06.02
저항을 거부하는 포로들은 대조영을 버리고, 이문에게 투항을 한다. 그러나 이문의 속임수에 오히려 죽음을 당하고, 대조영은 도망치는 이들을 구해준다. 마침내 포로들은 단결하여 당나라의 군대와 싸울것을 결심한다. 대조영일행들이 빼앗은 무기로 무장을 하고, 죽은 시신들을 강물로 내다버리자 이문의 부대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싸움이 길어질 것을 염려한 이문은 몰래 조문홰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한편 이현을 태자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대중상은 대조영의 시체라도 거두어야겠다며 설인귀에게 자신을 귀부산으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한다. 대조영의 소식이 궁금해 초린을 만나러가던 숙영은 우연히 이현이 심복수하들과 함께 거사를 준비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초린에게 알려준다. 초린과 이해고는 이현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드디어 조문홰의 지원군이 도착하고 이문은 대토벌을 감행하는데...
76회 2007.06.03
이문의 토벌대는 귀부산 전체를 함정으로 만들고 죽은 당나라병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에 검은 칠을 한 대조영과 포로일당들의 계략에 말려들어 전멸을 당한다. 이문일행 역시 붙잡히게 되는데, 때마침 귀부산에 당도한 설인귀와 대중상은 사건의 전모를 알아차리고, 설인귀가 이문의 후임으로 귀부산의 지휘권을 인수받게 된다. 이해고는 계속 이현의 뒤를 밟지만, 심증만 있을 뿐 아무런 물증도 잡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 고종의 병은 더욱 깊어지고, 황권이 이대로 측천무후에게 넘어갈까봐 이현과 신료들은 조바심을 낸다. 귀부산의 지휘권을 인수받은 설인귀는 대조영 토벌을 앞두고 고민하는데, 미모사와 대중상은 자신이 사자로 가서 대조영일행을 설득시켜서 하산시키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현은 이해고에게 마지막으로 영주땅을 내어줄테니, 황후를 버리고 자신을 도우라고 한다. 고종이 숨을 거두고, 측천이 일부러 이 사실을 숨긴다는 소문이 돌자, 이현은 마침내 거사를 일으키는데..
77회 2007.06.09
이현은 고종의 죽음을 측천무후가 고의로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마침내 거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측천은 이들을 포위하고 고종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이현의 모반이 실패하자, 이현을 태자로 추대하던 신료들은 궁지에 몰린다. 이해고는 측천무후를 위하여 이현의 심복이었던 조도생을 시켜 거짓 명단을 만들게 하고, 황후는 이를 바탕으로 신료들을 모반죄로 옥에 가둔다. 다시 권력을 손에 쥔 측천은 귀부산에서 살아남은 대조영을 데리고 오라고 명한다. 설인귀는 대조영에게 충성명세를 시키고, 미모사와 대중상 및 대조영을 따르는 세력들의 설득에 마침내 대조영은 눈물을 머금고 충성맹세를 한다. 결국 대조영은 등용되어 성문을 지키는 당나라 장수가 된다. 한편 숙영은 궁녀들의 눈밖에나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초린이 나타나 숙영을 구해서, 당나라 황궁에서 탈출하게 도와준다. 초린의 도움으로 숙영은 대조영을 만나게 되는데...
78회 2007.06.10
신료들의 모반을 다루는 국문장에서 측천은 신료들을 살려주는 대신 이들의 충성을 다짐받는다. 이진충과 손만영은 영주로 떠나기 전에 검이를 불러들이고, 대조영이 지키던 성문으로 통과하던 중, 대조영은 초린의 아들인 검이와 만나게 된다. 묵철은 대조영에게 작별을 고하고 돌궐로 돌아간다. 둘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한편 측천의 진상품이 약탈을 당하고, 이것이 돌궐의 비적 계필사문의 소행임이 밝혀지자, 측천무후는 이문을 대장으로 임명하여 계필사문을 토벌하러 보내려한다. 오랫동안 당나라를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던 대조영 일행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당나라를 탈출하고자한다. 신홍은 이해고에게 음모가 있을거라고 말하고, 이문은 귀부산에서의 수치를 갚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79회 2007.06.16
숙영과 혼인을 치룬 대조영은 돌아와서 마도산 토벌대에 합류한다. 대조영 일행이 이문 수하에서 토벌대에 합류한 목적을 의심한 신홍이 미모사에게 의심을 내비치자, 미모사는 오히려 가시돋힌 말로 신홍의 심기를 건드려놓는다. 한편 이해고는 시중인 위승이 황제를 뵙고 온 이후부터, 황제가 측천무후에게 불리한 유서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의심한다.
이문이 이끄는 토벌대가 마침내 마도산에 당도하고, 마도산의 비적 대장인 계필사문은 대조영이 토벌대에 합류한 사실을 모른 채 태평하게 마도산 수색에 지쳐있는 당병들의 뒤를 칠 계획만을 세운다. 이문은 대조영에게 토벌대 수색의 선봉을 맡긴다. 대조영은 내심 이를 기뻐하며 당나라를 탈출할 계획을 하나씩 진행하는데..
80회 2007.06.17
뒷길로 계필사문의 산채를 급습한 대조영은 계필사문을 사로잡는다. 계필사문은 당나라의 무장이 되어 자신을 죽이러 온 대조영과의 악연에 치를 떨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조영은 계필사문의 부모형제를 죽인 원수인 이문이 토벌대의 대장으로 와있음을 이야기하고, 계필사문에게 이문과 싸우라고 종용한다. 계필사문은 대조영의 계략에 동조하고, 거짓으로 대조영 일행의 포로가 되어 산을 내려온다. 이를 목격한 군사가 이문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다. 대조영이 100명에 불과한 군사로 하룻밤 만에 마도산 토벌을 끝냈다는 소식에 당황해하면서, 이문은 대조영을 죽이고 그 공을 빼앗으려고 한다. 이 사실을 미리 짐작한 대조영은 산중턱에서 이문과의 독대를 신청하고, 이문은 임무를 완수하고도 복귀하지 않는 대조영에게 반란의 혐의를 씌우고 대 토벌을 시작하는데..
81회 2007.06.23
미모사는 설인귀에게 이문이 계필사문을 사로잡은 대조영을 죽이고 그 공을 가로채려했다며, 그 증거로 계필사문이 강탈해간 진상품과 대조영의 편지를 건낸다. 설인귀는 사건의 진모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대중상과 미모사를 보낸다. 신홍은 설인귀 몰래 사람을 보내 대중상의 뒤를 추격하고 영주 가한인 이진충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한편 계필사문은 이문과의 전투에서 수하 병력을 다 잃어가고, 이해고는 위승을 협박하여 고종의 유지를 찾아낸다. 그러나 측천무후는 자신을 권력에서 밀어낸다는 내용의 유지를 대신들 앞에서 공개해버리는데, 대신들은 측천무후의 이런 차분함에 오히려 더 두려움을 느낀다. 이는 결국 훗날 황후가 아니라 황제가 되려는 측천무후의 포석인데.. 한편 거란에 도착한 대중상 일행은 대조영 일행과 다시 만나고, 식량을 구하려하는데, 신홍으로부터 미리 소식을 들은 이진충은 식량거래를 중단시켜버리는데..
82회 2007.06.24
이진충이 식량거래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군량미를 구할 수 없게 된 대조영은 결국 이진충을 직접 찾아간다. 대조영은 이진충이 훗날 독립국을 세울 때 자신이 우군이 되어주겠다며 식량을 얻어낸다. 또 옥서에 갇혀있는 계필사문을 구해내어 수하에 두게 된다. 이렇게 하여 대조영 일행은 고구려 땅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한편 당나라는 고종 사후에 측천무후가 권력을 쥐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당나라 북방의 동쪽에서는 돌궐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을 하고, 백두산의 남북 지역과 동모산 주변에서 대조영 일행이 서서히 그 세력을 키우고 있는데.. 한편 거란 영주의 감독관으로 조문홰가 파견이 오고 조문홰의 횡포가 극에 달해 영주에서는 반란의 조짐이 싹트기 시작한다.
83회 2007.06.30
대조영은 흑수말갈 부족을 하나씩 규합하며 동모산에서 그 세력을 키워간다. 영주의 감독관으로 파견된 조문홰의 횡포는 나날이 심해지고, 영주 가한 이진충은 그 횡포를 견디지 못해 독립국 선포를 결심하게 된다. 영주에 남아있는 고구려 유민들의 피해가 심해지자 대조영은 유민들을 구하려 영주로 향한다. 한편 돌궐과 대치 중인 이해고는 군사를 돌려 영주로 가려한다. 측천황제의 청으로 설인귀는 다시 장군직으로 복직하지만, 측천황제에게 영주를 내어주라는 설득은 수포로 돌아가고, 거란을 구하기 위해 설인귀는 직접 영주로 향한다. 그러나 거란을 더욱 도발시키려는 측천의 명으로 이문은 영주에서 군사 징집을 실시하고 영주 땅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는데..
84회 2007.07.01
검이가 이해고에게 보낸 편지가 발각되어 이진충의 거사 계획은 탄로가 나고, 이문은 이를 빌미로 아예 거란족을 멸족시키려고 마음을 먹는다. 거사를 계획했던 이진충의 생일날, 이문에게 오히려 기습공격을 당하고, 이진충 일행들은 역모죄로 잡혀들게 된다. 도망을 치던 검이와 초린은 당나라 군사들에게 포위되지만 영주의 상황을 정탐하러 왔던 대조영에 의해 구해진다. 이들의 숙명적인 재회에 검이는 대조영 장군의 존재를 궁금해하지만, 초린은 악연일 뿐이라며 더 이상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검이는 초린 몰래 대조영에게 영주에 있는 고구려 유민들을 돌려주는 대신 이진충과 거란을 구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영주반란 소식을 전해들은 측천황제는 돌궐과 대치중인 이해고를 제거하기 위해 밀사를 보내지만, 실패하게 되고 이 사실에 격분한 이해고는 군사를 돌려 영주로 향하게 되는데..
85회 2007.07.07
대조영은 결국 검이와 초린을 도와 거란을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거란병사들마저 이문에게 항복함으로써 거란을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진다. 초린이 부르는 피리 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대조영은, 악공을 불러 모아 매일 밤 피리를 연주하여 거란병사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한편 묵철과 대치중인 이해고는 군사를 영주로 돌리기 위해 협상을 요청하지만 묵철이 응해주지 않자, 마침내 묵철의 진영으로 직접 가서 협상을 이루어낸다. 이해고를 암살하라는 측천황제의 밀명을 받았던 마인절과 장현우는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을 한다. 피리소리로 거란군사들을 동요시키던 대조영은 다음 작전으로 성 밖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문에게 3일 안에 철군하지 않으면 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킬 것이라 하는데..
86회 2007.07.08
성안으로 몰래 잠입한 검이와 대중상 일행은 거란 병사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갑작스런 반란에 허둥대는 당나라 부대에 또 다른 소식이 전해지는데... 대조영 일행이 총공격을 펼친 것이다. 구출된 이진충과 손만영은 다시 거란 군대를 이끌고 이문을 쫓아내며 상황을 일단락 짓는다. 이진충은 거란을 위기에서 구해준 대조영에게 감사하며, 대조영은 검이와의 약속대로 영주의 고구려 유민들을 내어달라고 한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진충은 그 약조를 지킬 것을 다짐한다. 한편 거란의 반란이 성공했음을 전해들은 측천황제에게 마인절과 장현우도 이해고 암살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돌궐과 영주 어느 곳도 제압하지 못한 측천황제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서북전선에서 5만의 군사를 이끌고 영주로 진입한 이해고는 대조영과 만나게 되는데..
87회 2007.07.14
이해고는 당나라와의 전쟁을 막기 위해 설인귀가 데려가려던 조문홰의 머리를 베어버리고, 고구려 유민들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나선다. 또한 당나라로 돌아가는 설인귀에게 자객들을 보내 암살하려하자, 설인귀는 동족인 거란을 이제 적으로 삼게 된다. 이해고의 돌변한 태도에 실망한 검이는 대조영에게 약조를 지키지 못함을 사과하고 이해고를 찾아가 대조영과의 약조를 지켜달라며 간청한다. 이런 검이의 모습은 오히려 이해고를 더욱 자극할 뿐이다. 측천황제는 곧 대규모 토벌대를 조직하여 거란을 멸족시키려하고 그 대총관직으로 설인귀를 임명하지만 설인귀는 망설인다. 그 사이 이진충은 마침내 거란국을 선포하고 무상가한(즉 황제)에 등극하게 된다. 측천황제는 사신을 보내 이진충과 손만영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이진충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조영을 찾아가는데..
88회 2007.07.15
이진충과의 담판으로 대조영은 유민들을 돌려받는 것을 약속받는다. 대신 당나라 토벌대와 맞서 거란의 동맹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대중상은 전쟁 전에 유민들을 동모산으로 이주시킬 준비를 한다. 거란 토벌대의 대총관직을 수락한 설인귀는 이해고의 수하에 있던 장현우와 마인절과 이문을 수하에 두고 총공격을 준비한다. 한편 동모산에 있던 대조영의 아들, 단이는 아버지를 돕겠다며 혼자 영주로 향한다. 설인귀가 이끌고 오는 20만 대군에 맞써 대조영과 이해고의 위태한 동맹이 시작된다. 유민들을 내어주지 않기 위해 이해고는 대조영이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차단해버린다. 설인귀는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조영과 이해고를 갈라놓을 방법을 고민하고.. 이해고는 대조영에게 영주성을 지키거나 대조영의 부대를 해산하여 거란의 예하부대로 편입시키라고 하는데..
89회 2007.07.21
거란의 사활을 걸고 당나라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설인귀는 이문에게 총공격 명령을 내리지만, 여전히 대조영이 사라진 것에 대한 불안함을 떨치지 못한다. 거란은 당나라의 공격에 한발 앞서 선제공격을 펼친다. 당나라의 여러 예하부대의 패전 소식과 함께 선봉에 대조영부대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문은 갑작스런 대조영부대의 출현과 신출귀몰에 혼란스러워한다. 드디어 이해고의 본대가 쳐들어오고 이문도 직접 총공격을 펼친다. 대조영은 그 틈을 타서 이문의 지휘본부를 습격하여 식량창고를 불태운다. 협곡으로 거란의 부대를 유인하던 이문의 부대는 대조영의 지휘본부 습격 소식에 어쩔 수 없이, 군사를 돌린다. 설인귀는 이문의 대패에 분노하며 직접 진군하려하고, 이진충은 대조영의 도움으로 이번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더욱 대조영을 가까이 두려한다. 설인귀는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조영과 이해고를 갈라놓을 방법을 찾아내는데..
90회 2007.07.22
패배를 갚기 위한 설인귀의 복수가 시작된다. 대조영의 아들, 단이는 대조영을 돕겠다며 영주로 찾아온다. 설인귀는 대조영에게 밀사를 보내 영주성이 함락되면 영주의 유민뿐만 아니라 당나라에 있고 고구려 유민들까지 내어줄 것이라 약조한다. 검이는 설인귀의 사자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대조영과 거란 사이의 묘한 갈등이 시작된다. 한편 돌궐은 거란과 당나라의 대치를 살피면서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당나라를 공격하지 않는 조건으로 막대한 물자를 요구하려한다. 전면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하여 대조영은 동모산의 지원군을 요청한다. 이문에게 패전의 책임을 묻는 설인귀에게 이문은 오히려 설인귀를 겁쟁이로 몰아붙이고, 마침내 설인귀는 예하부대를 끌고 선봉에 서게 되는데.. 하필 적에게 쉽게 위치가 간파당하는 곳에 군영을 세우고, 예하장수들은 설인귀의 무능에 대한 불만이 고조를 이루며, 반란을 획책하는데..
91회 2007.07.28
거란과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설인귀는 그 과정에서 이해고를 포로로 사로잡는다. 그러나 대조영도 기회를 엿보아 퇴각하던 이문을 사로잡는데.. 이진충은 이해고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조영에게 거란국의 총사령관직을 맡긴다. 검이는 대조영을 찾아가 이해고를 구해달라고 간청하고, 초린 역시 이문과 이해고를 교환하여 이해고를 살리고자하는데.. 한편 돌궐의 왕자 이넬은 측천에게 당나라를 공격하지 않는 대신 당나라와의 분쟁지역을 돌궐영토로 인정해줄 것과 매년 물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설인귀는 이제 영주성 함락을 앞두고 대조영이 지키는 동문으로 군력을 총집중하고 대조영은 당의 대군을 막기 위한 마지막 비책으로 이문을 성루에 묶어 당나라 군사들의 사기를 꺽으려 하고, 설인귀는 맞대응으로 이해고를 끌고나오는데..
92회 2007.07.29
설인귀의 대군이 영주성으로 진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진충은 설인귀에게 대담을 요청하고 설인귀의 진영을 찾은 이진충은 이해고와 이문의 맞교환을 제안한다. 설인귀의 도움으로 이해고를 만난 검이에게 이해고는 설인귀가 이문과 자신을 교환하지 않을 거라며, 만약 거란이 망하게 되면 어머니를 모시고, 대조영에게 의지하라고 말하면서 거란국과 자신의 마지막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해고의 생각대로 설인귀는 포로 맞교환을 거절한다. 돌아오는 길에 이진충과 검이는 당나라 장수들에게 습격을 받지만, 대조영이 미리 알려주었던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당나라의 공격을 지연시키려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이제 당나라의 총공격만이 남게 되는데..
93회 2007.08.04
대중상이 데려온 지원군의 도착으로 영주성은 함락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해고가 포로로 잡혀있는 사이, 이진충의 대조영에 대한 신임은 더욱 두터워지고, 이는 오히려 손만영과 신홍을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를 걱정한 대조영은 군부지휘권을 손만영에게 넘기려하지만, 오히려 이진충은 대조영에 대한 불복종이 있을시 극형에 처할 것을 공고한다. 신홍은 이해고를 구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짜내는데, 미모사에게 이문을 인수해주면서, 화형에 처하라고 한다. 이문은 설인귀가 자신을 구하지 않을 거라며 체념을 하고, 같은 방법으로 이해고를 죽이려는 설인귀에게 수하들은 이해고와 이문이 죽으면 가장 유리한 것은 대조영이라며, 오히려 포로의 교환을 요구한다. 한편 대조영이 떠난 동모산에 측천황제가 보낸 당나라 세작들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군사가 영주로 가있는 사이 당나라의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하는데..
94회 2007.08.05
당나라와의 전면전을 앞두고, 대조영은 이해고에게 2만의 거란군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이해고는 이를 거절한다. 대조영이 성 밖에서 당나라 대군과 전면전을 벌이는 동안, 이해고는 성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란의 지원군을 투입하겠다는데.. 대조영과 당나라와의 싸움에서 이해고는 손쉽게 승리를 취하려하고 대조영은 비록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군사의 대부분을 잃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검이는 이런 이해고의 비겁한 모습에 실망하고, 대조영에게 지원군을 보내라고 하지만, 오히려 부자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이해고와 대조영의 관계의 변화를 알아차린 설인귀는 총공격을 감행하려 하고, 미모사와 함께 고심하던 대조영은 그 해결책으로 유민 천명을 동원하라고 하는데..
95회 2007.08.11
유인계의 성공으로 대조영과 거란의 부대는 당나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 대조영이 성안으로 철수했다고 믿은 설인귀는 이문에게 총공격을 명한다. 그러나 오히려 당나라 지휘부는 대조영으로부터 기습을 당하게 되고, 영주성으로 향하던 이문은 기습 소식을 듣고 설인귀를 살리기 위해 군사를 돌리고 이를 틈타 이해고는 성문을 열어 총공격을 감행한다. 대조영이 당나라 본영을, 대중상의 고구려부대와 이해고의 거란부대가 양쪽에서 협공을 해오자, 당나라 진영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설인귀 장군을 살리기 위해 이문은 설인귀를 병사복으로 변장시켜 탈출시키려한다. 그러나 자신을 쫓던 대중상과 마주치게 되고, 대중상은 설인귀에게 칼날을 겨누는데..
96회 2007.08.12
대조영을 없애려는 거란의 움직임이 거세진다. 거란의 대승을 자축하는 이진충과의 술자리에서 대취한 대조영. 술에 취해 잠든 대조영에게 자객의 칼날이 드리워지고 미모사의 지혜로 이 위험한 순간에 걸사비우와 그 의형제들이 나타나 대조영을 구해낸다. 대조영의 암살 계획이 실패하자, 신홍은 군사를 일으켜 대조영을 몰아내려하고, 술에서 깬 대조영은 자신이 잠든 사이에 자객이 자신을 암살하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홍의 군사들이 대조영의 거소로 향하던 중 대조영과 대면하게 되고, 위기의 순간 검이가 나타난다. 검이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진충은 그 충격에 쓰러지고, 이 암살기도사건은 손만영의 지휘아래서 조사가 시작되는데.. 이해고는 완강하게 조사를 거부하며 대조영 세력을 압박한다. 이러한 거란국의 압박에 대조영 수하들은 오히려 영주를 점령해버릴 것을 요구하고, 무사하게 유민들을 데리고 나가야하는 대조영의 입장은 살얼음을 걷는 것과 같은데..
97회 2007.08.18
측천황제는 대중상에게 왕위를 하사하고 거란과의 동맹은 이제 파국으로 치닫는데.. 당나라의 사신은 거란국의 황제 이진충이 아닌 고구려촌에 있는 대중상에게로 향하고 황제의 명에 따라 진국공이라는 왕위를 하사하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거란은 군사를 이끌고와 사신을 잡아간다. 신홍은 당나라 사신을 설득하여, 대중상과 당나라 사이에 암약이 있었던 것처럼 꾸미고, 대중상이 설인귀를 살려준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한다. 대중상은 설인귀를 살려준 사실을 인정하며 설인귀를 죽일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진충은 그 충격에 쓰러지고 만다. 신홍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어의를 매수하여 이진충이 쉽게 회복 되지못하게 만들고 그 사이 대조영을 궁지에 몰아넣을 계획을 세우는데... 이러한 거란의 움직임에 반발한 대조영의 수하들은 영주를 점령할 것을 제안하지만, 대조영은 거절하고 미모사는 대조영 모르게 영주 점령 계획을 세우는데...
98회 2007.08.19
미모사와 대조영의 수하들은 결국 거란을 점령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는데.. 미모사의 계획에 반대를 했던 걸사비우와 흑수돌도 결국 미모사의 영주성 점령에 뜻을 모은다. 대조영은 수하들의 움직임에서 이상한 불안감을 느끼는데.. 마침내 대조영의 수하들은 영주성을 점령하기 위하여 군사를 일으키지만,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신홍의 덫에 빠지고 만다. 검이는 대조영이 거란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분노의 칼을 휘두르지만, 걸사비우는 차마 검이를 칼로 내리치지를 못한다. 결국 이들의 봉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대조영과 그 수하들은 옥서에 갇히게 된다. 거란의 황제 이진충마저 병석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대조영 세력의 명백한 반란의 증거를 잡은 거란은 대조영과 그 수하들에게 반란죄를 물어 처형하려는데..
99회 2007.08.25
대조영은 이진충과의 독대로 그간의 오해를 풀고 요동정벌을 결심하게 된다. 이진충은 대조영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독대를 청한 자리에서 무상가한의 자리를 권해보지만, 대조영은 이를 거절한다. 이로써 이진충은 대조영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풀게 되지만 이 대화를 엿듣던 환관은 대조영에게 왕권을 넘기려한다고 보고를 하게 되고, 대조영에 대한 거란 세력의 의심은 더 늘어만 간다. 영주로 온 숙영과 적이를 만난 대조영은 그간 동모산에 있었던 위험을 듣게 되고 요동정벌을 마음먹게 된다. 거란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피하고 대조영 세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이 출정을 이진충은 기꺼이 허락해주고 지난번의 불충을 만회하기 위해 대조영의 수하들은 출정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이 출정에 대조영을 따르는 고구려 유민들뿐만 아니라 거란의 유민들까지 자발적으로 따라나서려 하자, 신홍은 대조영의 출병을 막고자 마지막 비책을 내려하는데...
100회 2007.08.26
영주의 동쪽으로는 대조영이, 서쪽으로는 이해고가 당나라 정벌을 나선다. 대조영의 요동정벌에 신홍은 대조영의 식솔들을 영주에 인질로 남겨두게 만든다. 이에 대조영은 검이를 요동정벌에 데려간다. 이해고는 곧 해족과 습족의 연합군을 구성해 영주의 서쪽을 정벌하려 한다. 이러한 거란국의 안정 속에서 이진충의 건강이 회복이 되자, 신홍은 어의를 매수하여 이진충의 목숨을 거둘 생각을 하게 된다. 요하에 도달한 대조영세력은 바로 안동도호부가 있는 신성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당나라의 측천황제는 악몽에 시달리며 무리한 토벌 계획을 세우고 돌궐에 있는 설인귀는 결국 묵철을 설득하여 영주를 공격하게 만든다. 이해고에게 거란국의 권좌를 넘기려는 신홍은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손만영에게 알리며 이진충을 시해하고 권좌를 찬탈하라고 종용하는데...
101회 2007.09.01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대조영의 요동정벌 시작. 신홍은 손만영에게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밝히고, 거란이 옛고구려 세력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역모를 종용하고, 이에 손만영은 고심한다. 요동으로 향한 대조영은 수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곧장 요동의 중심 신성을 함락하라 명한다. 한편, 이해고는 최근 달라진 군사 신홍의 태도가 의심스러운데... 과연 대조영은 요동의 교두보인 신성을 정벌할 수 있을 것인가?
102회 2007.09.02
대조영은 미모사의 지략으로 기습을 행하여 신성 인근의 성들을 하나씩 점령해나간다. 신성의 성주 앞에는 잘려진 성주들의 목이 쌓여가고, 신성 성주의 불안감은 커지기만 한다. 드디어 신성 인근의 성들을 다 점령한 대조영은 마침내 신성을 함락다. 한편, 손만영은 결국 이진충을 시해하려 칼을 들고, 당나라의 측천황제는 이해고의 군사를 막기 위해 토벌대를 보내는데...
103회 2007.09.08
신성을 함락한 후, 본격적인 요동정벌에 나선 대조영과 군사들. 요동성 정복을 맡은 걸사비우, 백암성을 맡은 흑수돌과 계필사문, 퉁소는 연합하여 일전을 준비한다. 한편 초린은 반역이 일어날 것을 눈치채고 대중상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거란황제 이진충은 의심속에서도 처남인 손만영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속에 계속되는 신홍의 꾀임에 손만영은 결국 군사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들이닥치는데...
104회 2007.09.09
영주에서의 반란을 진압한 초린은 검이의 태생문제를 은폐하려 하고, 요동성의 금란은 당장수들을 암살해 적들의 사기를 꺽어놓는다. 대조영의 수하 장수들은 요동성과 백암성을 파죽지세로 공격해 들어가고, 궁지에 몰린 당나라의 설인귀는 묵철의 원군을 이끌어내려 한다. 한편, 신경증이 도진 측천황제의 곁에는 양소위와 같은 간신배들이 판을 치고 당나라의 내정은 갈수록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궁지에 몰린 거란토벌대의 조인사는 이해고에게 항복하기로 결심하고, 요동성과 백암성을 점령한 대조영은 전 군력을 동원해 안시성으로 향하는데...
105회 2007.09.15
대조영은 전 군력을 총 동원해 안시성으로 진군하고, 영주의 대중상과 숙영은 대조영을 지원하기 위해 초린에게 지원병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검이의 출생을 알게 된 이진충은 고민에 빠지고, 당나라의 측천은 간신배 양소위에게 정무를 맡긴 채 두문불출한다. 안시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한 장현우는 성 안의 고구려 유민들을 총 동원해 방어태세를 갖추고, 이해고는 항복하러 온 조인사의 군사들을 냉혹하게 몰살시킨다.
106회 2007.09.16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첩자로 왔던 유민들을 넓은 도량으로 용서해주는 대조영. 감화받은 유민들은 적들의 계책을 역이용하는데 나서겠다고 자원한다. 한편, 장산해는 검이를 이용해 거란의 지원을 이끌어내자는 계책을 내놓지만, 대조영은 오로지 고구려의 힘만으로 성지와도 같은 안시성을 되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다. 이진충은 후사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유서를 남기고, 신홍은 혈안이 되어 그 유서를 찾아 나선다. 대조영은 총공격을 감행하는 날 밤, 혼전중에 성 안에서는 고구려 유민들의 봉기가 일어나는데...
107회 2007.09.22
설인귀는 양소위가 정국을 휘젓고 다니는 혼란속에서도 돌궐과의 동맹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대조영은 걸사비우와 금란을 요동에 남긴 채 영주로 향한다. 안시성을 되찾고 영주로 돌아온 대조영에게 이진충은 자신의 유서를 전달한다. 한편, 이해고를 황제의 자리에 앉히려는 신홍의 모사는 계속되는데...
108회 2007.09.23
신홍의 부추김에 검이에 대한 이해고의 의심과 불안은 커지고, 대조영은 유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동맹을 맺기 위해 돌궐을 찾은 이문은 계속되는 묵철의 무리한 요구에 당황스럽고, 이해고는 군사력 강화를 위해 조인사들을 수하에 거둔다. 결국 비수를 손에 든 이해고는 황제거소로 잠입하고, 갑작스런 국상에 큰 혼란에 빠지는 거란국. 대조영은 이번 변고로 유민들의 이주가 무산될까 고심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유민들을 이끌고 긴 여정에 나서는 대조영과 제장들, 그 뒤를 이해고의 명을 받고 맹렬히 추격해오는 조인사 부대.
109회 2007.09.29
추격해오는 군대를 눈치챈 대조영은 계책을 내지만, 대중상 일행과 유민들은 우회한 마인절의 부대에게 포위당하게 된다. 이해고와 설인귀는 병력을 강화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영주에서는 고구려 유민들에 대한 참혹한 수탈이 계속된다. 유민들을 구하기 위해 영주로 온 대중상은 손만영을 만나려 하나, 그 앞을 신홍과 거란 군사들이 막아서는데...
110회 2007.09.30
설인귀는 대조영을 찾아와 영주를 내어주겠다며 당나라와의 동맹을 제안하고, 돌궐의 묵철은 이문의 지원군과 힘을 합쳐 거란을 치기로 결정한다. 대중상을 풀어주려던 검이는 이해고에게 틀켜 오히려 옥에 갇히게 되고, 걸사비우와 금란은 대중상을 구하기 위해 영주로 향한다. 옥에서 풀려난 검이는 초린을 만나기 위해 가다 우연히 본인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듣게되는데..
111회 2007.10.06
도협의 칼을 맞고 쓰러지는 대중상과 자상을 입고 몸을 숨기는 검이. 보고를 받은 신홍은 이를 검이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손만영은 공물을 가져온 돌궐사신을 함부로 대한다. 영주에 도착한 설인귀는 요동을 내어주겠다며 거란의 거병을 요청하지만, 이해고는 설인귀의 속셈을 미리 파악하고 오히려 대조영의 군세를 정확히 알아내려 한다. 그리고, 마침내 전 군력을 총동원해 요동으로 향하는데...
112회 2007.10.07
이해고의 출병소식을 들은 돌궐의 묵철은 곧바로 진군을 시작하고, 걸사비우와 금란은 검이의 도움으로 대중상을 찾게 된다. 이해고는 안시성 공략을 위해 주필산에 군영을 세우고, 대조영은 적의 예기를 꺽기 위해 야습을 감행한다. 영주의 손만영은 외곽경비를 해족과 습족에게 맡기고, 안시성에서는 이해고와 대조영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는다. 영주에 도착한 돌궐의 대군은 영주성을 포위하고, 설상가상으로 습족과 해족마저 거란을 배신하게 되는데...
113회 2007.10.13
대조영은 영주로 돌아가는 이해고의 군대를 맹렬히 추격한다. 대중상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유민들을 무사히 구해내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돌궐과 거란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다. 설인귀는 손만영에게 항복을 권유하고, 이해고의 군대를 협곡에 몰아넣은 대조영은 총공격을 시작한다. 패잔병을 이끌고 도망치던 이해고 앞에 나타나는 대조영. 치열한 대결 끝에 대조영은 이해고를 단칼에 베어버리는데...
114회 2007.10.14
거란군과 돌궐군 사이에서는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지고, 손만영이 돌궐의 군대를 막아서는 사이 대중상은 초린, 검이와 함께 유민들을 이끌고 영주성을 빠져나온다. 요동으로 행렬 중에 걸사비우와 초린의 대화를 엿듣게된 대중상은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유민들과 대중상은 무사히 안시성에 도착하고, 검이는 이해고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한편, 군세를 수습한 이해고는 다시 영주성을 습격하려 하는데...
115회 2007.10.20
돌궐에게 공적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설인귀에게 쫓긴 이해고는 대조영의 영역인 요동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성으로 피신한다. 이해고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게된 검이는 떠나겠다하고, 대조영은 이제부터 적으로 마주설 것이라 단언한 후 검이를 보내준다. 이해고를 잡겠다는 명분아래 요하를 건넌 돌궐부대는 요동땅을 취하기 위한 야심을 드러내고, 검이는 포위를 뚫고 성안으로 들어가 이해고와 눈물의 상봉을 한다. 한편 묵철에게 잡혀있는 손만영은 최후의 수단으로 초린에게 비밀전령을 보내는데...
116회 2007.10.21
대조영은 고민 끝에 묵철의 야욕을 조기차단 하기 위해 출병을 명하고, 요하성에서는 거란 진영의 마인절과 이다조를 포섭한 설인귀가 이해고를 사로잡는다. 뒤늦게 설인귀의 승전을 보고받은 묵철이 설인귀와 대립하는 그때, 요하성 외곽 돌궐진영에서 큰 불이 일어난다. 돌궐진영을 기습한 대조영이 식량창고를 불태우고 요하성을 겹겹이 포위한 것이다. 마침내 요하성 앞에서 북방의 두 영웅 대조영과 묵철이 대면하게 되는데...
117회 2007.10.27
대조영은 이해고를 살려달라 간청하는 검이를 감금한다. 미모사는 총공격을 주장하고, 걸사비우는 대조영의 번민이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당나라의 측천은 대조영을 토벌하기 위해 대규모 군대를 조성한다. 마침내 대조영은 결심을 하고 대군을 이끌고 요하성으로 들이치고, 격분한 묵철은 이해고를 처형하기 위해 칼을 치켜드는데...
118회 2007.10.28
독약을 받아들고 번민하는 이해고. 요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묵철은 당나라의 부마가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격노한다. 송별연 날 묵철은 연회실을 포위한 채 설인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요동의 대조영은 제장들을 모아놓고 동모산 일대를 도읍으로 삼는 새로운 나라를 곧 건국할 것이라고 선포하는데...
119회 2007.11.03
안시성을 빠져나온 이해고 일행은 영주로 향하고, 이런 와중에도 대조영은 초린과 검이를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이해고는 설인귀 거소에 잠입해 뜻을 전하려 하지만 옥에 갇히고 되고, 안시성 외곽의 거란촌에서는 반란의 기미가 일어난다. 신홍은 대조영이 나라를 세우려 한다는 말로 설인귀와 면담을 성사시키고, 이해고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한쪽 눈을 찔러 본인의 의지를 표명한다. 한편 거란 유민들을 검이에게 거란의 용포를 건네며 대조영과 맞서 싸우자 간청하는데...
120회 2007.11.04
측천황제는 이해고와 양소위를 동시에 대총관으로 임명해 서로 견제하게 한다. 이해고는 대조영을 죽인 후 자신의 나라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위협을 느낀 양소위는 이해고를 제거하려 한다. 대제국 건설의 포부를 밝히고 유민이주 준비에 한창이던 대조영은 영주에 당나라의 수십만 대군이 도착했음을 보고받는데...
121회 2007.11.10
이해고를 의식한 검이는 스스로 거란 군대를 해산하겠다고 나서나, 대조영은 이를 만류하며 모두를 포용하려 한다. 한편 신홍은 설계두를 검이에게 보내 이해고측에 끌어들이려 하지만, 검이의 태도가 완강하자 검이에게 칼을 겨눈다. 영주의 이해고는 양소위로부터 갖은 수모를 당하고 직위까지 강등당하는 수모를 당하지만 복수의 일념으로 묵묵히 참아내고, 대조영은 양만춘 사당에서 경건하게 예를 올리고 비장한 각오로 유민들과 함께 동모산으로 향하는 장도에 나선다. 대조영의 출발 소식을 들은 당나라 군대는 추격을 시작하고, 어느 밤 이해고는 양소위를 없애기 위해 칼을 빼드는데...
122회 2007.11.11
분노의 칼을 빼든 이해고는 거침없이 양소위와 장현우를 베어버리고, 상황을 돌이킬 수 없음을 파악한 이문은 대조영을 죽이는 것만이 해법임을 깨닫고 추격에 더욱박차를 가한다. 험난한 이동이 계속되면서 유민들 사이에서는 부상자와 낙오자가 속출하고, 선발대를 이끌던 대중상을 이문의 부대가 급습한다. 당나라 군대를 피하기 위해 대조영 일행은 경로를 바꾸기로결정하고 그 길목을 지킬 장수를 선발하려는데, 그 소임을 검이가 맡겠다고 자청한다. 마침내 검이의 거란군과 이해고의 당군이 정면으로 대치하게 되는데...
123회 2007.11.17
검이를 구하기 위해 직접나서려는 초린과 유민들을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에 검이를 구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대조영.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검이가 끝까지 군대를 남겨 항전의지를 표명하자 이해고는 총 공격 명령을 내리고, 혼전중에 이문은 검이를 단칼에 베어버린다. 한편, 당나라의 설인귀는 군수물자를 가지고 이해고를 지원하려 하고, 검이의 거란군대를 쓸어버린 이해고는 거침없이 추격을 계속한다. 이해고의 추격을 막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흑수돌이 수천의 결사대와 함께 당나라 군대를 막아서는데...
124회 2007.11.18
비장한 각오로 결사대와 함께 당나라 대군을 맞이한 흑수돌은 야간기습으로 기선을 제압하지만, 숫적인 열세에 밀려 점점 패색이 짙어진다. 대조영은 유민들을 세부류로 나눠 유민들의 이동속도를 높이고 그 선발대를 대중상이 이끌게 된다. 한편 뒤늦게 흑수돌이 죽음을 각오하고남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대조영은 계필사문을 지원군으로 보내고, 흑수돌과 합류한 계필사문은 미모사의 계략대로 유인계를 쓰기로 하고 본인이 당나라 군대를 유인해오겠다 나선다. 이문과 맞서 치열하게 싸우던 계필사문은 오히려 사방에서 들이닥친 이해고 군대에 포위를 당하게 되고, 이해고는 계필사문을 단칼에 베어버리는데...
125회 2007.11.24
흑수돌은 계필사문의 복수를 다짐하며 결의를 다지고, 이해고는 흑수돌을 노리며 직접 나서려 한다. 흑수돌을 걱정한 대조영은 원군을 보내려 하지만 제장들의 반대에 부딪친다. 초린은 직접 나서 이해고를 막으려 하지만 미모사는 냉랭히 이를 거절한다. 군사들을 돌릴 수 없는 대조영은 걸사비우와 단 둘이 흑수돌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다시 전장에 나선 흑수돌은 이문과 마주서게 되는데...
126회 2007.11.25
이문의 선발대와 맞닥드리게 된 대조영 진영은 결사대를 조직해 시간을 벌려하고, 이해고의 본진도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걸사비우는 목숨을 걸겠다며 결사대에 자원하고 금란 또한 걸사비우를 보필하겠다 나선다. 금란을 희생시키지 않으려는 걸사비우는 금란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금란의 의지는 확고하기만 하다. 대조영은 결사대가 시간을 버는 동안 공역을 벌여 천문령을 요새화시키려 하고, 마침내 이문의 부대가 거침없이 들이닥치는데...
127회 2007.12.01
이해고는 자신과 이문, 조인사를 각장 수장으로 삼아 3군으로 나누어 공격을 개시하고, 대조영 진영 또한 그에 맞게 방어태세를 갖춘다. 진군도중 이해고가 진로를 변경해 대조영의 본영이 아닌 초린이 이끄는 거란군의 방어진으로 향하자 제장들은 동요하지만 대조영은 초린을 믿고 원래 계획대로 방어를 진행한다. 흑수돌의 원한을 갚기 위해 대조영은 조인사와 직접 일전을 벌이고, 초린과 이해고는 전장에서 비극적으로 해후하게 되는데...
128회 2007.12.02
신홍은 마고의 도움을 받아 천문령 지도를 손에 넣게 되고, 대조영은 전쟁이 끝나면 걸사비우와 금란을 맺어주려 한다. 금란은 마고의 배반을 눈치채지만, 이미 이해고의 대군은 파죽지세로 몰려온 후다. 급습에 허를 찔린 대조영은 맞은편 계곡으로 이동해 새로이 진영을 꾸리려 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대중상은 본인이 직접 결사대를 조직해 이해고를 막아선다. 이문에게 포위당한 걸사비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걸사비우를 구하기 위해 금란은 필사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걸사비우 앞에 나타나는데...
129회 2007.12.08
금란의 죽음을 알게된 미모사는 겉으론 태연하지만 조용히 혼자 오열하고, 설인귀는 포로로 잡힌 대중상에게 항복을 권유하지만 대중상의 전의는 결연하기만 하다. 검이는 말갈에게 지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길을 나서고, 초린은 본인을 포로로 삼아 대중상을 구해내라 청한다. 이해고가 아버지인 부지광의 복수를 위해 대중상을 처형시키려 하자, 미모사는 직접 적진을 찾아 초린을 내세워 포로 맞교환을 하자 청한다. 이해고는 포로교환이 끝나는 대로 총공격을 감행하려 하고, 대조영도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한다. 일촉즉발의 위기속에 대조영과 이해고는 대중상과 초린을 인질로 앞세워 대치하게 하는데...
130회 2007.12.09
숨막히는 긴장속에 초린과 대중상의 포로교환이 진행된다. 포로교환의 중간, 대중상은 대조영 진영의 사기진작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적진으로 공격해 들어가고, 대조영의 부대와 이해고의 부대 사이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대중상의 투지로 사기가 오른 대조영 진영은 점점 승기를 잡아가고, 본진으로 물러나던 이해고의 부대는 말갈지원군과 함께 당도한 검이에게 가로막히게 된다. 검이는 눈물을 머금고 이해고에게 공격명령을 내리고, 대조영은 직접 이해고 추격에 나서게 되는데...
131회 2007.12.15
설인귀는 이문이 전해온 참담한 패전소식에 눈앞이 깜깜하고, 설계두와 도협은 목숨을 내던지며 이해고의 도주를 돕는다. 동모산에 당도한 숙영은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대조영은 악에 받쳐 맹렬하게 이해고를 추격한다. 신홍은 유인계를 써서 이해고의 도주를 도우려 하나, 대조영은 오히려 신홍을 역이용해 이해고를 찾게 된다. 마침내, 요하성 앞에서 대조영과 이해고가 마주하게 되는데...
132회 2007.12.16
결국 초린은 죽음을 맞이하고, 대조영은 마침내 동모산 일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를 선포한다. 설인귀는 대조영이 나라를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병세가 악화되지만, 대조영과 대립할 생각을 버리지 않고 마지막 방법을 강구한다. 대조영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채고 검이에게 돌궐과의 동맹을 맺어오라는 밀명을 내린다.
133회 2007.12.22
결국 검이는 돌궐과의 화친에 성공하고 이문은 설인귀가 위급하다는 전갈을 받고 곧바로 영주성으로 간다. 영주성에 가서 설인귀를 위해 화친을 맺었다고 거짓말을하지만 설인귀는 이문이 화친을 못 맺었다는 것을 알고 결국 당태종의 환상을 본다. 그리고 돌궐은 당나라를 치려고 발해에 오고 대조영은 지원병을 보내준다는데...
134회 2007.12.23
당나라와 돌궐족이 전쟁에 들어가고 당나라가 패한다. 당나라는 동맹국인 발해와 돌궐족에게 화친을 요청한다. 발해가 요동땅을 받는 조건으로 화친이 이루어진다. 검이는 자신 때문에 태자책봉에 대한 갈등이 생기자 발해를 떠나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대조영이 붙잡는데... 결국 검이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서신을 남긴채 발해를 떠난다. 되찾은 고구려 영토의 광개토대왕릉비를 찾아 앞에 선 대조영.
[MBC 사극드라마] 주몽 (81부작) (0) | 2021.08.26 |
---|---|
[SBS 사극드라마] 무사 백동수 (29부작) (0) | 2021.08.26 |
[KBS 사극드라마] 태조왕건 (200부작) (0) | 2021.02.15 |
[KBS 사극드라마] 무인시대 (158부작) (0) | 2021.01.02 |
[중국드라마] 초한지 (80부작) (0) | 201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