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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의료비가 굉장히 저렴한 나라인 건 다들 알지?


진료를 받을 때마다 환자에게 받는 진료비 이외에 보험비를 보건당국으로 부터 받는데

이걸 의료수가라고 해 이 의료수가가 상당히 낮은 편이지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비를 내고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때문에 의사들은 박리다매를 하거나

가격 책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를 함으로써 돈을 벌지

보건 당국에선 이를 적절히 눈감아 줌으로써 의사들의 불만을 컨트롤하고 있고


그래서 흔히 말하는 '3분진료'가 이뤄지는데

이런 경우엔 자신의 증상을 메모해서 의사를 보여주면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해

그리고 실제로 의사들은 환자들이 이런식으로 증상을 요약해서 메모해오면 엄청들 좋아한다




예를 들어 감기증상이 있다고 치자

감기같은 경우는 복합증상이 일어나는 대표적 병이지

이런 경우 짧은 진료시간동안 자신의 증세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이틀 전부터 감기몸살 증상 (발병시기)


열, 인후통 약간

콧물 코막힘 보통

편두통 심각

(증상과 정도)


평상시 알러지 비염이 있어서 

감기가 걸리면 콧물 코막힘이 굉장히 심각해짐 (특이사항)


이렇게 써가면

짧은 시간에도 빼먹지않고 모든 증상을 전달할 수 있지

의사 입장에서도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고





그리고 요새는 네이버에서 약 이름 검색하면 정보가 정말 자세히 나오거든

http://terms.naver.com/medicineSearch.nhn

(네이버 의약품 사전)


여기가면 약 이름으로 검색하는 건 물론이고

약 색깔과 모양 등으로도 정보 알아낼 수 있음


그래서 늬들이 먹는 약을 사진으로 캡쳐해놔

처방전 받은 걸 사진으로 찍어도 되고 요샌 약봉지에 약 정보 다 나오니깐


이건 언제 유용하냐면


늬들이 아토피가 있다고 치자

근데 거주지 이전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병원을 딴곳에 가게 됐어


그럼 



월 1회 피부과 방문


대체로 증상이 심하지 않으나

월에 1~2회 정도 피곤할 때 허벅지나 목 부위에 심한 가려움과 물집


데소웬 1통 (로션형)

타리온 + 아디팜 - 각 10알

피디 - 4알


증상 있을 때 타리온+아디팜 각 1알

심할 때 피디 1알


이런식으로 전에 있던 병원에서 진료받았던 내역을 정리해서 보여주면

의사가 엄청 좋아하면서 이거랑 비슷하게 처방 내 줄거다





갑자기 부상을 당해 응급실 가거나 

수술할 때도 유효함




금일 오전 10시 경 운동 중 헬스기구에 긁혀 찢어짐 (부상 일시와 이유)


부상 직후에 빨간약 바르고 드레싱 밴드 부착 (응급처치)


최근에 족저근막염 있어서

물리치료와 로펜정60mg, 크리나제정, 알비진정 일 3회 복용 중 (특이사항)


파상풍 주사 약 3년 전에 동네 병원에서 접종



찢어진 상처를 봉합하게 되면 항생제를 줄텐데

이건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복용하는 항생제왜 겹치기 때문에 하나만 먹어도 되거든

또 서로 충돌하는 약물도 사전에 인지하기도 쉽고




이런 식으로



1. 발병시기

2. 증상과 각 증상별 정도

3. 같은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거나

다른 증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면, 그 치료방법과 복용하고 있는 약 정보

4.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 (예방접종 여부, 알러지에 약하다든지 피부가 얇다든지 등등)


이걸 메모하거나 핸드폰 메모장에 써서 보여주면

늬들도 증상 빼먹지 않고 자세하게 전달할 수 있고

의사도 빠른 진료 가능해서 서로서로 효율적으로 진료 할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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