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독!
오늘은 공매도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꾸나!"
"각하!
공매도라는 것이 뭔가요?"
"흠,
어떤 사람이 앞으로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 자기에게 주식이 없는 것이야.
그런데 주식을 팔고 싶은 것이지.
그래서 누군가 주식이 있는 사람이나 기관에게서 주식을 빌리는 것이지.
그 주식을 내다팔고 나중에 갚으면 돼!
그게 바로 공매도야.
내가 그 공매도를 잠시 알아봤는데 개인은 증권회사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면 되더군!
키움증권의 경우 종목수가 한정되어 있고 수량도 한정되어 있었어.
그리고 개인은 대차매도 즉, 공매도 후 2개월 이내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해!
그러나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1년 이라는 기나긴 시간 내에서 갚으면 되더군!
한마디로 공매도는 그들에게 너무 유리해!
2 달이라는 기간이라면 사람의 마음이 조급해지거든!
그러나 1년 이라는 기간이라면 그 기간 중에 자기가 매도한 가격보다 낮은 때가 올 확률이 당연히 2개월 보다는 6배
이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
"아니 각하!
2개월데 12개월이면 6배 인데요?"
"어허, 제독!
좀 전에 말하지 않았느냐!
기한이 임박하면 마음이 조급해져!
예컨데 20일 정도의 시간만 남으면 조급해지기 시작한다고 가정해봐!
그럼 개인은 40일, 외국인은 340일 즉, 8배 이상이나 유리한 것이지."
"앗!
진짜 그렇군요!
그것 때문에 개인들에게 손해만 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인가요?"
"아냐 아냐!
저런 불리한 조건 외에도 다른 불리한 점들도 있다.
매매기법 중에는 추세매매라는 것이 있다.
제시 리버모어라는 사람이 유명하다더군!
어쨌던,
위 그래프와 같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상승추세를 따라서 계속해서 추가매수를 하는 것이야.
그렇게 자꾸만 추가매수를 하면 자금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주가는 더 올라!
물론 개인들의 작은 금액이라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수 있지만 기관이나 외국인같이 거대한 자금으로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경우라면 위의 경우처럼 상승추세가 확실하게 확립되어 계속 오르는 것이지.
'매수주체와 주가의 상관관계(http://cafe.naver.com/firstock/1098 )' 에서 기관이나 외국인들처럼 평가이익을
주목적으로 계속 매입하는 경우에는 위 그래프처럼 완만한 상승추세가 그려진다고 얘기 했었다.
물론 개인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세력주의 경우에는 위 그래프보다 훨씬 급등그래프가 그려지고 순식간에
폭락하는 경향을 보이지."
"하지만 각하!
위 그래프는 상승추세일때가 아닙니까?
저게 공매도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나요?"
"어허 제독!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너무 급해서 탈이야.
말을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결론을 내버리곤 하지.
자,
위 그래프는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추세그래프였다.
상승추세에서 추세추종매매로 상승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매입하면 상승추세가 계속 유지된다고 했었다.
마찬가지로,
하락추세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면 위 그래프처럼 하락추세가 길어지게 되지.
물론 개인은 이런 추세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처럼 거대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추세와 그래프를 변경시키고 만들 수 있지.
즉,
주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하락추세에 맞춰서 공매도를 계속 때려버리면 3만원 선에서 바닥치고 반등할
종목마저도 위 그래프처럼 13300원 까지 떨어져버릴 수도 있는 것이야."
"하지만 각하!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서 사면 공매도를 친 사람들이 엄청나게 손해를 보지 않을까요?"
"그렇다 제독!
저들은 세밀하게 검토를 하고 공매도를 시행해!
저들보다 더 큰 자금으로 반격을 가한다면 충분히 엄청난 손실을 입게 만들 수 있지.
문제는 과연 그런 자금이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야.
위 그래프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3만원 선에서 패닉상태에 빠져버렸지.
우리나라의 기관이나 개인들은 제대로 저것을 버티지 못한다.
사실,
저들은 세밀하게 계획을 잡고 움직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저들의 공매도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는 사례는
드물어!
흔히들 헤지펀들 들이라고들 하지.
아마 2008년도에 저들이 폭스바겐 주식을 저런 식으로 공매도 쳤다가 회사에서 대규모로 주식을 매집해버리는 바람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버리는 엄청난 실패로 뉴스에 나기도 했었을 거야.
하지만 저런 경우는 별로 없고 저들은 엄청난 자금과 세밀한 계획하에 움직이기 때문에 대부분 저들이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그렇다면 각하!
저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흠, 제독!
결국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돈의 힘이야.
내게 저들을 이길 수 있는 자금력이 없다면 저들에게 맞서지 말고 따라가야하는 것이지.
위 그래프는 당시 공매도로 32500원 선에서 11100원으로 곤두박질 쳐버린 거대기업 삼성중공업이다.
저들의 막강한 자금력은 초대형 우량주마저 이런 식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
이번 경우에도 흑삼병이 아닌 흑팔병 또는 흑구병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로 대폭락을 해버렸었지.
물론,
저게 공매도 때문만은 아니다.
당시 세계경제의 패닉상황도 일조를 한 것이었지.
어쨌던,
난 개인적으로 저런 공매도의 위험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공매도로 인해서 낙폭이 1.5배 정도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컨데 20% 하락한다고 생각했던 종목이라면 30% 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응해야 하는 것이지.
이런 경우의 문제점은 20% 이내에서 반등시 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이지.
당연히 위험대비를 했으니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야.
결국,
내게도 저 공매도는 손해나는 제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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