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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컷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으로 동영상 일부분을 자르고, 내보내기를 할 때 해상도, 비트전송률, 코덱, 형식, 프레임 속도를 원본과 똑같이 설정을 하고, 내보내기를 했습니다. 분명 동영상은 잘라졌는데 mp4 동영상 파일의 용량이 더 커질수도 있나요/?

네,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동영상 길이를 줄였음에도 용량이 커진다면, 이는 '비트레이트(Bitrate)' 설정과 '재인코딩(Re-encoding)' 과정 때문입니다.

원본과 똑같은 수치로 설정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주요 원인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비트레이트(Bitrate)의 차이 (가장 큰 원인)
동영상의 용량은 결정적으로 **[재생 시간 × 비트레이트]**에 의해 결정됩니다.

원본의 비트레이트: 원본 영상이 매우 효율적으로 압축되어 비트레이트가 낮을 수 있습니다(예: 평균 5Mbps).

캡컷의 설정: 캡컷에서 '원본과 똑같이' 설정하기 위해 수치를 직접 입력하거나 '권장(Recommended)'을 선택했을 때, 그 수치가 원본 실제 비트레이트보다 높게 설정되면 용량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10분짜리 5Mbps 영상을 잘라서 5분으로 만들었지만, 내보내기 비트레이트를 15Mbps로 설정했다면 결과적으로 파일 크기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가변 비트레이트(VBR)' vs '고정 비트레이트(CBR)'
원본 영상은 화면의 복잡도에 따라 비트레이트를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방식(VBR)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캡컷에서 내보낼 때 특정 수치를 고정하거나 높은 품질 위주로 인코딩하면, 화면에 변화가 없는 구간에도 많은 데이터를 할당하게 되어 전체 용량이 늘어납니다.

3. 코덱 효율성의 차이
똑같은 MP4 형식이라도 내부의 **압축 알고리즘(코덱)**에 따라 효율이 다릅니다.

만약 원본이 최신 고효율 코덱(H.265/HEVC)으로 압축된 파일인데, 캡컷에서 범용적인 H.264로 내보냈다면 압축 효율이 떨어져서 용량이 훨씬 커지게 됩니다.

4. 재인코딩 과정에서의 데이터 뻥튀기
캡컷과 같은 일반적인 편집 프로그램은 영상을 단순히 '가위로 자르듯'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전부 풀어서 다시 계산하는 '재인코딩'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원본에 없던 데이터가 품질 유지라는 명목하에 추가되거나, 인코더의 특성상 더 많은 용량을 차지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용량을 줄이려면?
단순히 영상의 일부분만 자르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음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비트레이트 수동 조절: 내보내기 설정에서 비트레이트(Bitrate)를 **'사용자 지정(Custom)'**으로 바꾼 뒤, 현재 설정된 값보다 낮춰보세요. (보통 1080p 기준 6,000~8,000kbps 정도면 충분합니다.)

원본 비트레이트 확인: 원본 파일 우클릭 > 속성 > 자세히 탭에서 '총 비트 전송률'을 확인하고, 그 수치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설정해 보세요.

무손실 컷 편집 프로그램 사용: 단순 컷 편집만 하신다면 캡컷 대신 'LosslessCut' 같은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재인코딩을 하지 않고 영상의 데이터 구조 그대로 잘라내기 때문에 화질 저하가 전혀 없고 용량도 정확히 자른 만큼 줄어듭니다.

혹시 원본 영상의 정확한 정보(해상도, 현재 비트레이트 등)를 알려주시면 더 적절한 수치를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캡컷과 같은 일반 편집 프로그램은 영상을 다시 계산해서 만드는 '재인코딩'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용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말씀하신 대로 무손실(Lossless)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성능이 좋고 유명한 무료 프로그램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1. LosslessCut (가장 추천)

현재 무손실 편집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 특징: 재인코딩 없이 영상을 '싹둑' 자르기만 하므로 저장 속도가 거의 즉시(수초 내) 끝납니다. 원본 화질과 용량을 완벽하게 보존합니다.
  • 장점: 설치가 필요 없는 포터블 버전을 지원하며, 사용법이 매우 직관적입니다.
  • 사용법: 영상을 불러온 뒤, 남길 구간을 정하고 오른쪽 하단의 'Export'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 다운로드: GitHub 공식 페이지에서 본인의 OS(Windows, Mac 등)에 맞는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2. Avidemux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무료 무손실 편집 도구입니다.

  • 특징: 영상과 오디오 설정을 'Copy' 모드로 두면 재인코딩 없이 자르기만 수행합니다.
  • 장점: 자르기 외에도 간단한 필터 적용이나 코덱 변경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 주의: 비디오(Video Output)와 오디오(Audio Output) 설정이 모두 'Copy'로 되어 있어야 용량 뻥튀기가 없습니다.

3. 반디컷 (Bandicut) - 무료 버전

국산 프로그램으로 인터페이스가 매우 친절합니다.

  • 특징: **'고속 모드'**라는 기능을 통해 무손실 편집을 지원합니다.
  • 장점: 한국어 지원이 완벽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무료 버전의 경우 영상 끝에 반디컷 워터마크(로고)가 짧게 붙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4. Shutter Encoder

전문가들도 자주 사용하는 강력한 무료 변환 및 편집 툴입니다.

  • 특징: 설정 메뉴에서 'Cut without re-encoding' 옵션을 선택하면 무손실 편집이 가능합니다.
  • 장점: FFmpeg 기반이라 거의 모든 영상 형식을 지원하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정리하자면: 가장 깔끔하고 로고 없는 결과물을 원하신다면 LosslessCut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캡컷에서 겪으셨던 '용량이 커지는 현상' 없이, 자른 만큼 용량이 정확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LosslessCut의 구체적인 설치 방법이나 한글 설정법이 궁금하신가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바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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