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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소모가 많아지고 있다. 더위를 식혀주면서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저칼로리 과일인 참외에 대한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참외의 원산지는 인도로,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참외의 익은 열매는 식용으로 활용하고, 덜 익은 열매는 최토제(催吐劑) 등의 약재로 활용하고 있다.


  참외는 ‘오이보다 맛과 향기가 썩 좋다’는 의미를 지닌 과일로, ‘황과’(黃瓜)· ‘첨과’ (甛瓜)· ‘감과’(甘瓜)· ‘왕과’(王瓜)· ‘진과’(眞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져 왔다.

  참외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며 독이 없고, 진액(津液)을 생기게 해 갈증을 멎게 한다. 몸에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해 부종(浮腫)을 치료한다. 황달과 입·코에 생긴 부스럼을 없애주며, 잦은 감기와 손발이 차가운 증상, 변비 등의 치료에도 활용돼 왔다.


  참외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열량이 적고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해서 탈수(脫水)를 예방하며, 신장의 기능을 좋아지게 한다.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해서 몸의 부은 것을 가라 앉히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된다.


  참외는 몸의 유해균을 없애고 해독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식중독 예방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참외에 함유된 쿠쿨비타신 성분이 암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암 치료 및 암 예방을 위한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참외꼭지의 항염증(抗炎症)효과와 알레르기성 비염 및 만성 비염의 치료, 비암· 인후암· 자궁암 세포 억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 되었으며, 첨과자(甛瓜子)라 불리는 참외씨는 소염(消炎)과 배농(排膿)의 효능이 인정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신장염이나 늑막염의 치료를 위해 잘 익은 참외의 꼭지를 도려내고 씨를 파낸 곳에 꿀을 넣어 먹기도 하며,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말린 참외꼭지를 가루 내어 참외 꼭지 달인 즙에 타서 마시기도 했다.


  참외는 성질이 차가운 편이므로 몸이 차서 설사를 자주하고 배가 자주 아픈 경우, 위가 약해 소화가 잘 않 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들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차갑게 해서 먹거나 땅콩과 함께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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