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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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에 수동 팝업이 고장 나서 직접 고쳐보려고 다이소에서 자동 팝업 1개와 첼라 1개를 구입했다.

 

상모동 다이소

세면대 자동팝업 : 5,000원  
세면대 일자트랩 : 3,000원  
첼라 250mm : 3,000원  

 

유튜브 영상으로 먼저 분해하는 방법을 확인하고 세면대 팝업을 살펴보니 아래에 있는 나사 2개가 서로 붙어있는 게 좀 이상하다.

팝업 아랫부분을 손으로 잡고 첼라로 나사를 돌려봤는데 몸통이랑 같이 돌아간다.

 

 

아래에서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다시 다이소로 가서 첼라 1개를 더 사려다가 옆을 보니 바이스플라이어가 있길래.. 바이스플라이어를 1개 샀다.

 

상모동 다이소

바이스플라이어 7인치 : 3,000원 

 

바이스플라이어로 아래를 잡고 첼라로 나사를 푸는데 반응이 없다가 또 슬슬 몸통이랑 같이 돌아간다.

 

이대로 하다가는 내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거나 새면대에 문제가 생겨서 더 큰 일을 만들겠다 싶어서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기로 했다.

 

 

2021.06.08

딱히 답이 안나와서 집주인에게 문자로 상황을 설명하니 내일 방문해서 한 번 보겠다고 한다.

 

2021.06.08

집주인이 오셔서 첼라 2개로 작업을 하시는데도 안 풀린다.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는 쿵쿵.. 소리도 났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팝업 아랫부분이 금속 같아 보였는데 그냥 깨져서 부러져 있었다. 

풀리지 않던 나사도 찢어지면서(?) 해체됐다.

한 5분 정도 지나니 완전 분해 성공..!

 

 

위에 나사의 속은 황색에 겉은 푸른색이다. 구리 같음.. 오래된 10원짜리와 비슷..

아래 나사는 떨어뜨렸을 때 쇠 소리는 안 나고, 뭔가 되게 무른 재질인 거 같음..

겉에서 볼 때는 나사가 단단한 금속 같아 보였는데 부식돼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재질이 그런건가?

 

 

옆에서 지켜보다가 방해될까봐 자리를 비워서 어떻게 분해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부품 잔해들을 봤을 때 아마도 팝업 아랫부분을 첼라로 물린 뒤 흔들어서 조금 조각을 내고

아래 나사도 같은 방식으로 뜯어낸 게 아닐까 생각된다.

위에 나사는 첼라로 돌려서 빼내는 거 봤음.

(첼라 2개 사용: 1개는 아래 나사선에 물려서 몸통을 고정시키고, 1개는 나사를 풀음, 되게 뻑뻑해서 잘 풀리지 않음.)

 

 

 

 

자동팝업은 설치하기 아주 쉽다.

첼라 없이 손으로만 조립해도 충분하다. (금속 재질이 아니라서 공구를 쓰면 깨질 거 같음.)

근데 팝업이 조금 이상한가.. 물이 아주 조금씩 빠지는 거 같다.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몇 시간 정도 확인해보니 팝업 밖으로 물이 새는 건 아닌데 물의 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

밖으로 물이 새는 게 아니라서 더 조여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음.. 제품이 불량인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기로 함..

 

 

 

#2021.06.11

물이 조금씩 새는 게 이상해서 다시 분해를 해서 봤더니 역시나 제품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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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가 발견한 팁

 

상단에 고무부분을 쇠톱으로 자르시는 게 빠릅니다.
설비업에 있어서 자주 걸리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오래된 것일수록 더 안풀리는 부분입니다.
재질이 강철이 아닌 일반 합금이라서 쉽게 잘립니다.
한 5분이면 될겁니다.

https://cafe.naver.com/mytrajet/79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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