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아직까지 부자를 보는 이중적인 시선(자신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부자들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전후해서 부자에 대한 관념이 상당부분 달라졌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즉 부자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다른 범인(凡人)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동경하고 스스로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뜻이며, 바꿔 말해 이제는 '돈'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들 재테크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투자를 하는 이유
사실 재테크의 전문가라고 하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아니며, 금융상품의 전문가도 아니다. 또한 재정컨설팅을 해주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소위 재테크 전문가도 아닐 것이다. 사실, 자수성가한 부자 그들이 진짜 전문가이며 최고의 권위자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다들 알고 있는 얘기일 테지만 자수성가(自手成家)의 뜻은 물려받은 재산 없이 자기 혼자의 힘으로 집안을 일으키고 재산을 모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투자를 통해서라고 일갈할 수 있다.
근로소득은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지만 투자수익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주식•펀드나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기 사업을 키위기 위한 것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 부자들과 부자가 되려는 사람간에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어떻게’와 ‘얼마나’ 그 엄청난 차이
투자를 하는 행위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더 많은 돈을 더 짧은 기간에 벌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와 ‘얼마나’의 차이다.
부자들도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투자를 통해서 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다르다. 즉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업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성장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찾아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부동산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려고 노력만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보다 ‘얼마나’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있어야 할까? 부자들은 하루에 얼마를 벌어들일까? 부자는 얼마나 많은 돈을 쓸까?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벌어들여야 할까? 이 주식을 사면 얼마나 뻥튀기 할 수 있을까? 저 부동산에 투자하면 1년 수익률이 얼마나 될까? 라는 식이다. 심지어 복권에 당첨되면 얼마나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식의 공상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 자수성가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얼마’라는 양적인 개념보다 ‘어떻게’와 같은 질적인 측면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자들은 ‘얼마’라는 양적인 개념보다 ‘어떻게’와 같은 질적인 개념을 더 갈구했다. 때문에 투자로 인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도 그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다음에 하는 투자는 더 안정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런 고민이 반복되어 스스로 정답에 가까이 가기 때문에 그들은 영원한 재테크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그들은 누구든지 재테크에 뛰어들어 한번의 성공을 할 수는 있지만, 방법이 잘 못 됐다면 언제까지나 그 성공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과정을 결과보다 중요시하며 과정의 정답을 찾을 때까지는 절대 조급해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 가장 욕심을 내는 것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투자를 하는 목적은 더 많은 돈을 더 짧은 기간에 벌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것’에 주목하지만, 부자가 되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더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에 주목한다.
즉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렇게 시간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투자’가 아닌 ‘투기’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다. 때문에 ‘어떻게’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얼마나’에 목을 매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듯이 재테크의 정상에 올라 부자가 되기 위해서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빨리 오르고 싶다고 무리한 강행군을 하게 되면 피곤하여 몸을 다칠 수도 있고, 미끄러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오르는 속도가 더 느려지거나 자칫 잘못하면 영원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 할 수도 있게 된다.
때문에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얼마나’의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라고 하는 개념이다.
[주식/용어]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0) | 2017.02.01 |
---|---|
[스크랩/주식] PBR에 대한 짧은 소고 (0) | 2017.01.26 |
[주식] 개미 투자자가 돈 버는 7가지 전략 (0) | 2016.12.27 |
세금계산서 올바로 주고받는 법 (0) | 2016.12.16 |
[주식] 투자경고 종목의 지정예고요건 (1) | 2016.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