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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이유



우선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를 설명할 필요가 있음


FX 마진거래를 얘기한다면 FX 시장 발전의 배경 그리고 와타나베 부인 을 빼놓고 말할 수 없거든


우선 일본의 FX 시장의 활성화는 일본의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일본의 장기 불황은 20년이나 이어졌고 주식은 20년 전에 비해 4분의 1로 토막이 났으며 부동산은 오른다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은행 금리는 제로 수준이다 보니 외환투자가 유일한 재테크 수단이 되었지


이 때 일본 FX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 중에서 2007년에 외환거래로 4억엔을 벌고도 세금신고를 누락한 50대 주부 사건이 밝혀지며 


당시 경제 쪽 해외 언론들은 일본인의 가장 흔한 이름인 와타나베를 붙여서 그 50대 주부를 지칭했는데 이게 와타나베 부인이다 


이 일본인 50대 주부는 일본이 장기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고민 끝에 2000년쯤부터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 케리트레이드를 시작했고 이로인해 큰 금액을 벌게 되었지 이 투자방식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꼭 주부가 아니더라도 일본의 개인 외환투자자를 와나타베 부인이라고 부르게 되었음


그리고 캐리트레이드라는 건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거래를 의미한다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이유는 초저금리, 초저인플레이션 통화이기 때문이고 말이지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일본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았고 오히려 인구 노령화와 맞물리면서 임금과 소비가 늘지 않아 물가 또한 오르지 못했거든 


따라서 결국 금리가 제로에 가깝게 되었고, 현재는 마이너스 금리에 이르게 되었지 물가라도 높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화가치가 떨어지는데 엔화는 그럴 위험이 아주 낮게 되었어 엔화를 들고 있어도 가치하락의 염려가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지


엔화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저금리, 저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다 산업전반적으로 일본의 기술경쟁력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기 때문이야 또한 무역흑자가 지속되고 있어 발행한 국채의 대부분을 국민이 보유하고 있어 대외채무로 나라가 부도날 위험도 없었던거지 그래서 엔화는 캐리 트레이드 통화가 될 수 있었지


이로 인해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은 엔화를 아주 싸게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엔화들이 전 세계 금융기관들로부터 차입되어 신흥국가의 고금리 고수익 자산에 투자되고 있었고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때 부동산 재테크 자금도 바로 이 자금으로 이루어진거 


문제는 금융위기같은 상황이 오면 엔화의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위험자산에 투자해두었던 수익률도 떨어져 위험자산 처분과 엔화상환 압박이 커지게 된다.


이때는 안전통화의 캐리트레이드 부작용이 발생하거든 대출한 엔화를 상환하려면 엔화를 보유해야 하는데 엔화가 더 오르기 전에 빨리 보유하자는 심리로 인해서 


엔화는 더욱 강해지는거지 이러한 이유로 엔화는 글로벌 리스크 요인 부각시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 안전 통화로 구분된거다 


엔화의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한 반응강도는 현재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보다 더 강한 편인건 여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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